제주도 올해 논란만 3연타
‘제주도 가느니 해외 여행 간다’
결국에 이런 말 나오는 이유
최근 여름 휴가를 앞두고 논란이 많았던 지역이 있다. 바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다.
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흑돼지 비계 삼겹살 논란을 시작으로, 해산물 바가지 요금 논란, 해수욕장 갑질 논란을 겪으며 바가지 요금의 대명사 지역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논란의 여파 때문인지, 제주도의 내국인 관광객도 줄어들고 있어 지역민들의 근심 또한 깊어지고 있다.
원래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보다 내수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이기 때문에, SNS를 통한 입 소문 논란에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최근 LCC 항공사의 약진과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 관광의 호조 증세로 제주도의 관광산업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생겨 난항이 예고된다.
제주도 오일장 참외 논란
지난 7월 13일, 제주 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참외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어 논란이 일었다.
작성자는 먼저 제주도의 오일장에서 참외 10개를 만원에 구매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참외가 싸길래 요즘 시세인가 보다 구매하고 샀는데 잘라보니 모두 상해있었다.’라는 내용을 추가로 설명하였다.
작성자가 글과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절반으로 잘린 참외가 전부 상해 있어, 네티즌들은 “역시 제주도 가는 게 호구다”, “흑돼지 삼겹살 논란 생긴 지가 언제인데 또 이러냐”라며 원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제주 지역 오일장 상인회 측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문제 있는 상품은 바꿔주겠다는 뜻을 전하였으나 가라앉은 민심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이는 제주도에서 올해 초에 제주 도지사가 직접 사과했을 만큼 파장이 컸던 흑돼지 비계 삼겹살 논란 뿐만 아니라 다른 논란들도 응축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산물 논란
지난 6월 30일, 유튜버 ‘부산여자하쿠짱’은 <제주도민도 속수무책 당한 5만원 해산물 바가지요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였다.
제주도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유투버는 제주도 용두암 해변가에서 노점상에게 전복, 해삼, 소라가 섞인 모듬 해산물을 주문하였으다.
그러나 락앤락 플라스틱 통 절반도 되지 않는 터무니없이 적은 양의 해산물에 5만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이 상황이 논란이 되자, 제주시와 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도 해변에서 무허가 영업을 하는 노점상들을 단속하기 시작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서웠다.
위 논란에 관하여 네티즌들은 “저리니~ 사람들이~ 제주도 안 가고~ 해외여행 가지”, “바가지 참 어이가 없네 저게 5만냥?”, “와.. 저게 5만원이라니… 참치 먹으러 가고 말지… 제주도 … 이러면 안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해수욕장 갑질과 제주의 대응
7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수욕장 갑질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에서 4인 가족이 갑질을 당하고 내쫓긴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는 협재 해수욕장 상회에서 6만원을 주고 평상을 빌린 뒤 치킨을 주문했으나 평상을 빌려준 가게 주인은 ‘관련 업체에서 배달한 음식 아니면 평상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이 문제에 관련해서 ‘사전 고지가 없었다’, ‘돈을 더 준다고 해도 안된다고 했다’라고 덧붙여, 해수욕장 갑질 사태는 더욱 화제가 되고 말았다.
제주시는 이에 대응하여, 올해 제주도 내 함덕해수욕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을 포함한 12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등 편의 시설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이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너희들끼리 파라솔 펴고 즐기세요. 파라솔 깎아주고 음식으로 한몫 잡으시려나?”, “제주도는 그냥 안가고 만다”, “해운대는 8천원에 카드도 가능하다.”라는 싸늘한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제주도 안가면 그만.
남해 섬으로 갑니다
제주시 연동의 흑돼지집
최악.예약제?4인 10만원
먹을게 없는집
제주도 먹칠하는집 추가요
흑돼지인지 확인해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