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 1위”… 한국인 여행자 위상에 전세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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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강세 여전
제주 노선, 지난 해 세계 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여행정보업체 OAG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제주 노선은 하루 평균 3만 9000석이 판매되며 전 세계 국내 항공 노선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좌석 수는 무려 1420만 석에 달해 일본의 삿포로-도쿄, 후쿠오카-도쿄 등 주요 국내선을 앞섰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달 국내 여행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통상 연말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해돋이 행사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국내 여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빠르게 오르면서 동남아나 일본 등 가까운 해외 여행지를 고려하던 여행객들조차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중에서도 제주도는 항공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덕분에 겨울철에도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겨울철 동백꽃과 한라산의 설경 같은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귤 농장, 말 목장 같은 체험형 관광과 성산일출봉 새해 해맞이까지 겨울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개별 여행객까지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최근 불안정한 정세와 환율 급등으로 미루어 보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제주 항공 노선은 대한민국 대표 여행 루트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다양한 여행 잡음이 있었던 터라 향후에도 국내 최다 이용 노선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국제선에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과 도쿄(나리타), 인천과 오사카(간사이)를 잇는 항공 노선은 지난해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하늘길의 활발함을 입증했다.

다만 올해는 경제적 부담과 국내 정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국내 여행이 반사 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코로나 이후 폭발적 ‘보복 여행’ 수요로 해외로 향했던 여행객들이 올해는 다시 제주를 찾고 있다.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제주 노선은 접근성과 매력을 동시에 갖춘 ‘최적의 겨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며, 연말연시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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