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데 예쁘기까지”… 가을 꽃이 만발하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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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에서 만나는
마지막 가을꽃
출처 : 새미농장 인스타그램

국내에서 제일 느리게 추위를 맞이하는 제주도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메밀꽃 소식이 한창이다.

제주도는 더운 시기보다 추운 시기에 빛을 발한다. 제주도의 매력은 맑은 바다 뿐만 아니라 사계절 따뜻한 기온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제주도는 국내에서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소중한 지역이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제주도 가을과 겨울 제주도 여행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출처 : 연합뉴스

올 가을에 제주도에서 꽃을 보러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따뜻한 제주도의 날씨를 만끽하면서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자.

항몽유적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26-1번지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가을 메밀꽃 풍경이 특히 유명하다.

출처 : 연합뉴스

이 유적지는 고려 시대 삼별초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싸운 마지막 항전지로, 그때의 토성 흔적이 남아 있어 의미가 깊다.

가을이 되면 이곳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면서, 고요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소로 변신한다.

항몽유적지에 도착하면 우선, 길목 양옆으로 펼쳐진 메밀꽃밭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풍경이 아름다워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이곳은, 꽃이 가득 피어난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항몽 전투의 마지막 흔적들을 엿볼 수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관에서는 삼별초의 항쟁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유적지 곳곳에서 남아 있는 토성과 유물들은 당시의 치열했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메밀꽃이 활짝 핀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돌아볼 수 있다.

새별오름

제주도 서부의 대표적인 오름인 새별오름은 가을철 억새가 만발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저녁 하늘에 샛별처럼 서 있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한 새별오름은 억새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풍경이 절경을 이룬다.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억새가 피어나는 계절에 이곳을 찾으면, 새별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서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초입부터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햇빛을 반사하는 모습은 마치 금빛 물결처럼 아름다워, 사진을 찍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다.

새별오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주변에 성이시돌목장과 나홀로나무 같은 인기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억새뿐만 아니라 사계절 다양한 야생화가 자라나,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억새가 만발한 새별오름은 가을철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새미동산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새미동산은 가을의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다.

출처 : 새미농장 인스타그램

이곳은 단순한 꽃구경 외에도 감귤체험, 동물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가을철에는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가 아름답게 피어나며, 새미동산의 꽃밭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장소로 손꼽힌다.

특히 꽃밭에서 감귤체험을 할 수 있어 제주도의 대표적인 과일인 감귤을 직접 따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귤을 따면서 제주도의 따뜻한 가을 햇살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이곳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 알파카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미동산에서 꽃과 자연, 동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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