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에 걸친 국화 축제 어디?
제주도의 한림공원에서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11월 10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진행되는 제31회 한림공원 국화축제는 가을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국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봄부터 정성스럽게 가꾼 50여 종 1만여 점의 국화 작품들이 한림공원의 플라워가든을 가득 메우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국화 향기와 다채로운 가을의 정취를 선물하고 있다.
한림공원에는 국화로 만든 웅장한 국화꽃 탑을 시작으로, 현애, 아치, 토피어리, 입국, 다륜대작, 목부작, 석부작, 분재작 등 각양각색의 국화 조형물이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국화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독특한 디자인과 정성을 담아 만들어졌으며, 관람객들에게 국화가 선사하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1971년 개원한 한림공원은 10만여 평의 황무지 모래밭을 녹색의 낙원으로 탈바꿈한 개척정신이 깃든 장소로, 현재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공원은 플라워가든을 비롯해 9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국화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은 국화뿐만 아니라 한림공원의 독창적인 자연환경과 테마 공간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11월에 피어난 향기로운 국화 사이로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손꼽히는 한림공원은 가족 단위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한림공원이 자랑하는 플라워가든에서 국화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하고, 가을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축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제주 한림공원의 국화축제는 가을을 즐기기에 더없이 완벽한 기회다. 완연한 가을날, 50여 종의 국화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자.
축제는 한림공원에서 11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관련 문의는 한림공원 대표전화(064-796-0001)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의 마지막 국화 향기를 맡으며 가을의 끝자락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지금 당장 제주 한림공원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