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수국이 다양하게 개화
현재 수국 축제 진행중

수국(Hydrangea)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관상용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6월부터 8월 사이에 개화한다.
화려하고 풍성한 꽃송이로 유명하며, 꽃 색깔은 흙의 pH에 따라 변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색 꽃이,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분홍색 꽃이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제주도는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명소로 유명하다. 섬의 독특한 기후와 환경 덕분에 수국이 더욱 아름답게 피어나며, 다양한 색상의 수국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제주도 곳곳에는 수국을 테마로 한 정원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최근에도 주목 받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제주민속촌에서 열리고 있는 수국 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9일, 제주민속촌에 수국을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이 몰려들었다.
수국의 파스텔빛과 제주 전통 초가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다.

지난 1일부터 ‘제주민속촌 수국축제’가 시작됐으며, 오는 23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돌담너머 수국 제주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축제 기간 동안 민속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정성스럽게 가꾼 다양한 색상의 파스텔톤 수국을 제주민속촌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속촌의 주요 관람로와 중산간촌 일대에는 아름다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다채로운 색상의 수국과 제주 전통 초가가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제주도에는 이외에도 많은 수국 여행지가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은 도로변에서 파스텔 톤의 수국과 귀여운 산수국이 만개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제주시 북동쪽 구좌읍 종달리에는 아름다운 수국길 테마거리가 있다. 이곳은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서귀포시에 위치한 월평마을은 수국을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여 SNS 등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귤밭 동산꽃밭에도 수국이 만발.
제주산수국의 소박한 아름다움도 곁들여서요.
바가지가 판치는 제주도에 가는 사람들 아직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