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가기 좋은 문화유산야행

여름은 밤의 활기가 가득한 시기다. 무더운 낮에 지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선선한 밤에 나와 여름 밤의 활기를 북돋는다.
그런 이유에서 여름에는 야시장, 야간 개방, 야간 투어 등이 늘어나는데, 이런 야간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지역의 역사를 지닌 문화재를 알리면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를 통해 지역 상권도 함께 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이 휴가철에 돌입하는 8월에 이런 뜻 깊은 행사를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는 제천이 있다.
2024 제천문화유산 야행은 8월 2일부터 8월 4일가지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지로 33에 위치한 의림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7夜로 운영되는 제천문화유산야행은 야경, 야로, 야사, 야설, 야식, 야화, 야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경 프로그램으로는 영호정에 걸린 명월과 한지등이 장식된 반디스타로드, 포토존으로 준비된 달맞이 계단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제천문화유산 야행의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8월 2일 저녁 9시에 드론 라이팅 쇼와 8월 4일 최태성의 청풍 토크쇼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용추폭포에서는 용추라이팅쇼, 빛과 비눗방울이 가득한 의림멀티버스, 호러 이벤트가 펼쳐지는 호러 나이트가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지등 만들기, 가야금 체험인 우륵정 탄금방, 밤도깨비 놀이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야숙 프로그램으로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불멍 클럽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별 공연으로는 줄타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버스킹 공연, 별빛난타 퍼레이드, 의림지에 관한 설화와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형극, 샌드아트,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볼 거리와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 달빛이 내린 거리를 걸으면서 삼한 시절부터 내려왔던 천년의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충북 제천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 밤의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면서 밤에 감상하는 충북 제천 의림지의 색다른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이 9일인데 안직도 하려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