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최근 공개된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방일 외국인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온 방문객은 총 81만 8500명으로, 전체 방문객 중 29.4%를 차지하며 국가별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인 대만(50만 2200명)과 3위인 중국(45만 94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국인 방문객의 압도적인 비중을 드러냈다.

이처럼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떠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 여행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정도로 심각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일본 내에서 30%의 높은 치사율을 가진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을 비롯한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동안 일본에서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에 확진된 사례가 총 378건으로 보고되었다.
이 감염병은 일본의 47개 현 가운데 단 2개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는 50세 미만 환자 중 65명이 STSS로 진단받았으며, 이 중 21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STSS는 일반적으로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보이며,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인후통을 일으킬 수 있다. 많은 경우 추가 증상 없이 진행되어 대부분의 감염자가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극단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치료는 항생제를 통해 가능하며, STSS는 코로나19와 같은 방식으로 비말 전파나 신체 접촉, 또는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는 심각하고 급작스러운 연쇄상구균 감염의 원인에 대해 아직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그 기전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NIID는 또한 올해 일본에서의 STSS 감염 사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 중 일부는 STSS 사례의 급증이 코로나19의 위험도가 일반 독감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생긴 방역에 대한 경계심의 완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대응 기간 동안의 위생 관습, 예를 들어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의 준수를 다시 강조하고 있다.

또한 노인에게 주로 치명적인 일반적인 박테리아 감염과는 다르게, A군 변종은 주로 50세 미만의 환자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0세 미만의 환자 65명 중 약 3분의 1인 21명이 STSS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도쿄대 의대의 키쿠치 켄 교수 및 다수의 전문들은 STSS 사례의 급증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STSS의 감염 주기를 명확히 밝히고 즉각적인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