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일본여행 잠시 미뤄야겠는데?”… 역대급 엔저 뒤에 숨은 현지 사정

댓글 6

역대급 엔저로 몰린 일본 관광
그러나 현재 일본은?
출처 : 일본 연합뉴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여행 업계에서 극성수기로 분류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난다.

인천공항은 이미 주차장 만석을 이루었고, 하루 평균 해외여행 이용객들은 2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 이용객의 경우에는 팬데믹 시기 이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올 여름 동안 해외여행 대란이 예상된다.

출처 : 일본 연합뉴스

특히, 일본 여행의 경우에는 역대급 엔저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제주도 여행 갈 바에는 일본 여행 간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올해 일본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쓴 카드 매출액은 작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의 쌀 수요량 증가에 한국 관광객의 영향이 큰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이렇게 증가하는 일본 여행 수요를 반영하여, 항공사들은 일본 소도시까지 행선지를 신규 취항하거나 재운항을 결정하는 등 최근 일본 관광 상품 공급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부의 사정은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와는 반대의 상황에 처해있다. 바로, 일본에 역대급 더위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출처 : 일본 기상 협회 본사

최근 일본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무려 126년 만에 찾아온 최고 더위로, 5월부터 이런 무더위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소방청의 집계에 의하면, 5월 도쿄에서만 100명 가량의 일사병 환자가 속출하여 일본 내에서는 이른 시기부터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하였다. 당시 5월의 도쿄 평균 기온은 30도 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은 양산이 인기 상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폭염은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어 여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사정이 이렇다 보니 8월 10일에서 11일 사이에 일본 사이마타 현 베루나 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드림콘서트 인 재팬’은 폭염으로 인해 연기되기도 하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일본 질병관리청에서는 폭염주의보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일본 뇌염 주의도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여행 강행은 더운 여름 여행을 망칠 수도 있는 지름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가까운 여행지라는 이유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지를 변경하거나 실외에 오랜 시간 머무르지 않는 여행 계획을 수립하길 권장한다.

6

  1. 일본 좋았는데 더운것도 한국이랑 비슷함
    엔화 쌋을때 환전해놔서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