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베 노선,
일본 고기와 문화 체험의 새로운 길
대한항공이 국적사 최초로 일본 고베에 직항 노선을 신설하며, 이 노선은 하루 두 번 왕복으로 운행된다.
이로 인해 고베와 인천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게 되었다. 새로운 고베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하여 고베공항에 오전 10시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전 11시에 출발해 오후 1시에 인천에 도착한다.
오후 출발편은 3시 50분에 인천을 출발해 5시 30분에 고베에 도착하며, 복편은 6시 30분에 고베에서 출발해 8시 4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운항 기종은 대한항공의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21네오(neo)로, 182석(프레스티지 8석·이코노미 174석)을 장착하고 있다.
이번 고베 노선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일본 정부 관광국 서울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고베는 일본 간사이 지방의 핵심 도시로, 오사카와 교토와 함께 동서양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고베는 특히 그 특유의 일본적인 풍경과 함께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난킨마치와 기타노이진칸 거리, 고베 항만 등을 대표 명소로 꼽을 수 있다.
고베의 대표적인 명소 외에도 일본의 최상급 소고기인 고베규와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야경, 일본 3대 명탕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 등이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최근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베는 일본 내에서 미식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고베규와 같은 일본 고기의 매력을 탐험하는 데 있어 이 새로운 직항 노선은 더욱 많은 한국인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편, 3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69만 1천명으로, 외국인 방문객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 관광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349만 7천명이었으며, 그 중 한국은 4.3% 증가하여 여전히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항공편 증설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누계 기준으로 방일 외국인 수는 1천53만명이었으며, 방일 한국인의 1인당 소비액은 11만 3천엔(약 113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베 직항 노선의 취항은 일본 여행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미식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을 더욱 자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