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동은 제발 그만”… 한국인 관광객 민폐에 현지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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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티켓’ 잘 지켜야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흐려질 만큼 평화로운 섬, 일본 대마도.

고즈넉한 신사의 붉은 기둥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에 마음을 씻기려던 순간, 낯설고 불편한 소식이 전해졌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그곳이 갑작스레 ‘닫힌 공간’이 됐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여행지였을지 몰라도, 현지인에게는 삶의 일부이자 신성한 장소였던 그 공간이 외부인을 향해 문을 걸어 잠근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그 조용한 섬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그리고 그 중심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어떤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고 있는 걸까.

쓰시마 신사 ‘한국인 출입금지’

“또 불거진 해외 일탈, 이번엔 신사에서 폭행까지”

출처 : 서경덕 교수 SNS 캡처 (한국인 출입금지 팻말을 내선 일본 쓰시마의 유명 와타즈미 신사)

‘관광객 출입 금지’라는 전례 없는 조치가 내려졌다.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의 유명 신사가 일부 한국인 방문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이유로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면서, 국내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본인의 SNS를 통해 “이런 일이 일본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혐한 감정을 부추길 구실이 되고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번 사태를 두고 “국가적인 망신”이라고도 비판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쓰시마에 위치한 와타즈미 신사는 지난 23일부터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은 제한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 매체는 복수의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돌을 던지는 행위가 포착됐으며, 지난 22일에는 신사 관계자가 관광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최근 들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부적절한 행태가 점점 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월, 후쿠오카 공항 내 촬영이 금지된 구역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아이돌을 촬영하려다 이를 막는 일본 세관 직원을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또, 올해 1월에는 오사카에서 여행 중이던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해외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국제적인 예절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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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에게 피해주면서 왜 사노.? 여행 뭐하러 가노?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자는 집구석에 쳐박혀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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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천만궁을 갔는데 포토존에서 줄서서 사진찌는데 한국인가족이 새치기로 옆에서 들어와 민망했습니다, 질서를 지켜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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