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능소화 폭포를 볼 수 있는 명소
6월은 본격적인 초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다. 여름의 초입에는 그에 걸맞게 아름다운 색을 지닌 각종 꽃들이 피어난다.
이 시기에 피어나는 꽃들은 수국, 채송화, 라벤더, 금계국,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꽃으로는 능소화를 빼놓을 수 없다.
능소화는 햇볕을 닮은 옅은 주홍색의 빛깔을 지닌 꽃으로, 주로 담을 장식하거나 정원을 수놓는다.
능소화는 꽃이 길어도 2-3주 밖에 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초여름에 잠깐 머물렀다가 가는 초여름의 손님이다.
이런 능소화가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풍경을 연출하면 ‘능소화 폭포’라고 불리고 있다. 이런 능소화 폭포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대구 중구 능소화 폭포
대구 중구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외벽에 피어난 능소화는 ‘능소화 폭포’라는 이름이 붙은 경관이다.
‘능소화 폭포’는 외벽에 장식된 능소화가 마치 폭포처럼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 붙게 된 이름으로, 이 인근 주민들에게 김광석 거리와 함께 초여름 명소가 되어주고 있다.
화사한 주홍빛 능소화가 벽면 전체를 감싸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초여름 그림같은 풍경을 완성시켜준다.
김광석 거리는 대봉동 방천 시장 골목을 김광석의 삶과 음악으로 조성한 벽화 거리로, 故 김광석을 추억하며 만나볼 수 있는 거리다.
능소화 폭포를 방문하면서 350m 되는 김광석 거리를 걸으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이산 탑사 능소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에 위치한 탑사에는 초여름이 되면 인근 절벽에 능소화 폭포가 내려온다.
탑사에 쌓여있는 돌탑과 어우러진 능소화는 마이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즈넉하면서도 신비로운 광경을 형성한다.
절벽을 타고 오른 굵은 나무 줄기에서 피어난 능소화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기백이 느껴질 정도로 굳건한 모습을 자랑한다.
탑사는 마이산 남부 주차장에서 약 1.9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산책을 하면서 올라가기에도 좋다.
아름다운 능소화와 고즈넉한 절의 여름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한여름이 되기 전에 마이산을 방문해 탑사를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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