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피고 지는 능소화
최근 인기 명소는?
능소화는 예로부터 양반들이 살던 기와집의 담을 장식하여 ‘양반꽃’이라고도 불리던 꽃이다.
여름 햇볕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이 주홍빛의 색감을 자랑하는 능소화는 여름 내내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여, 여름 내내 아름다운 주홍 비를 내린다.
능소화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꽃으로, 가뭄에도 잘 견디고 비교적 음지인 곳에서도 잘 자라난다.
이렇게 강한 생명력을 지니면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능소화 군락지는 최근 SNS를 통해 입 소문을 얻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기 있는 능소화 군락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덕수궁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에 위치한 덕수궁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5대 궁 중 하나로, 시청역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덕수궁은 일제의 압박에 의해 조선시대 고종이 거처로 사용하던 궁이기도 하며, 독립 운동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던 궁이다.
덕수궁에는 매년 여름마다 원추리, 도라지꽃, 그리고 곳곳에 피어나는 능소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중화문으로 가는 길목에서 능소화 포토 스팟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인근에는 여름이 되면 배롱나무도 피어난다.
덕수궁은 만 24세 이하 청소년과 한복을 착용한 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만 25세부터 만 64세까지는 입장료 1000원이다.
대봉동 능소화 폭포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440길 23에 위치한 대봉동 능소화 폭포는 대봉1동 행복복지센터 앞에 위치하고 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능소화는 대구에서 유명한 능소화 명소가 되어 여름이 되면 행복복지센터를 찾는 주민들이 늘어난다.
대구 행복복지센터에서는 SNS에서도 화제를 얻은 이 능소화 포토스팟에 ‘능소화 폭포’라는 이름을 붙였다.
벽면을 가득 채운 능소화는 이름 그대로 폭포처럼 여름 동안 주홍비를 쏟아내며, 대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한다.
인근에는 대봉동을 대표하는 명소인 故 김광석 거리도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산 피나클랜드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길 20-42에 위치한 피나클랜드는 관광농원으로, 채석장으로 사용된 곳을 탈바꿈 시켜 2006년에 개관하였다.
약 3.2만 평의 광활한 공간을 자랑하는 피나클랜드는 봄에는 튤립 명소로 유명하였으나 여름에는 수국과 능소화도 만나볼 수 있다.
피나클랜드에서는 능소화 이 외에도 양귀비꽃, 달맞이꽃, 분홍안개꽃, 백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는 녹음이 드리워져 그늘이 많고 쉼터가 있어 걸어 다니기에도 힘들지 않다.
피나클랜드에서는 귀여운 양과 사슴도 만나볼 수 있으니, 올 여름에 아산을 방문한다면 피나클랜드에서 여름 꽃과 함께 산책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대봉동은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