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일, 맨드라미꽃 제대로 즐기는 ‘한국의 산티아고’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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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병풍도 맨드라미꽃)

바다 위 섬 전체가 붉게 타오르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전남 서쪽 끝 외딴섬에서 수만 송이의 맨드라미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점에 맞춰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이 섬은 단순한 꽃구경 명소를 넘어 자연경관과 문화 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꽃축제와는 달리 섬의 고요한 분위기와 바닷바람, 해안 절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섬 안에는 걷기 좋은 순례길과 독특한 지형의 바위 절경도 마련되어 있어 단일 목적의 여행지를 넘어선다. 여기에 섬 내부 교통 편의도 별도로 운영돼 비교적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계절적으로도 9월 말부터 10월 초는 야외 활동에 적합한 시기로, 당일치기부터 숙박 여행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출처 : 신안군 (병풍도 맨드라미꽃 정원)

짧은 일정이지만 다양한 요소가 응축된 구성은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5일 동안만 열리는 이 한정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섬 맨드라미 축제

“산책길·바위 절경·꽃정원까지 갖춘 힐링축제”

출처 : 연합뉴스 (병풍도 맨드라미꽃)

전남 서해의 외딴섬이 9월 말 수천 송이 맨드라미꽃으로 붉게 물든다. 신안군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닷새 동안 증도면 병풍도 일대에서 ‘섬 맨드라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 바다. 꽃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섬 고유의 조용한 풍경과 바다를 배경으로, 만개한 맨드라미꽃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형 축제로서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의 중심 무대가 되는 병풍도의 맨드라미꽃 정원은 현재 다양한 색상의 꽃들로 뒤덮여 있다. 진한 붉은색부터 연한 분홍, 보라, 주황까지 색감이 선명하게 드러나 마치 수채화처럼 섬 전체를 물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해당 정원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시각적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병풍도 맨드라미꽃)

이와 함께 병풍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자원 중 하나인 ‘12 사도 순례길’도 축제 기간 더욱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릴 만큼 상징성을 지닌 이 순례길은 자연 속을 걷는 힐링 코스로 알려져 있다.

순례길을 따라 이어지는 병풍바위는 약 1.3km에 이르며 직벽처럼 솟은 바위의 규모가 매우 커 섬 전체를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곳의 절경은 맨드라미꽃밭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병풍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갈래다. 지도읍 지신개선착장 또는 압해읍 송공항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섬에 도착한 뒤에는 지정된 경로를 따라 축제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축제 기간 동안 섬 내부 교통편의 확보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 (병풍도 맨드라미꽃)

신안군 관계자는 “병풍도의 고즈넉한 풍광 속에 조성된 맨드라미꽃 정원은 보기 드문 자연 속 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편안한 힐링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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