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조성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있는 ‘인왕산’은 서울시를 분지로 둘러싸고 있는 명산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을 선사한다.
한편, 이곳에 흙을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는 맨발산책길이 생겨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올 가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트레킹과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인왕산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인왕산&맨발산책길
“이제 인왕산에서도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어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긴 ‘맨발산책길’이 생긴다.
지난 9월 30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인왕산에 맨발산책길이 조성된다.
종로구는 불법주차 차량이 몰리던 인왕산 해맞이동산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134m 길이의 맨발산책길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맨발산책길에는 다채로운 수목과 더불어 황토족탕, 신발장, 세족장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구는 인왕산을 시작으로 숭인공원, 와룡공원, 삼청공원 등에 맨발산책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구청장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을 만들어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단풍과 맨발산책길이 반겨주는 인왕산에 방문해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해 보자.
인근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환희사’, 녹향 가득한 ‘수성동계곡’ 등이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