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0원인데 이런 풍경을”… 12월 눈 내리면 꼭 가야 할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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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인제군 (인제군 ‘백담사’)

눈 내린 날, 마치 그림 속에 들어선 듯한 곳이 있다. 고요히 쌓인 눈 위로 자작나무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고, 천년 고찰의 처마 끝엔 고드름이 맺힌다.

누구나 무료로, 온 가족이 함께 찾아갈 수 있는 이런 설경 명소는 흔치 않다. 인제군의 깊은 산자락 속,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두 곳이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12월, 첫눈이 예보된 이후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람의 손길은 최소화되고, 자연의 손길은 극대화된 풍경.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순백의 겨울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 지금부터 그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백담사

“설경이 특히 아름다운 고즈넉한 천년고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제군 ‘백담사’)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에 위치한 ‘백담사’는 내설악 백담계곡 위에 고요히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사찰이 아니다.

647년 자장율사가 처음 창건한 이래, 수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쳐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천년고찰이다. 처음엔 ‘한계사’로 불렸지만, 대청봉에서 절까지 100여 개의 웅덩이가 있다는 데서 ‘백담사’란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역사적 인물의 숨결도 깃들어 있다. 만해 한용운은 이 절에서 독립운동의 뜻을 다지고, 시집 『님의 침묵』과 『불교유신론』을 남겼다.

절 곳곳에는 극락보전, 나한전, 법화실, 만복전, 만해기념관 등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풍경은 눈이 내릴 때 더욱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출처 : 인제군 (인제군 ‘백담사’)

설경 속 백담사는 마치 시간을 잊은 공간처럼, 방문객을 조용히 품는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은빛 물결 속에서 감상하는 자작나무숲”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제군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숲길 760에 위치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생태 관광지다.

이곳은 138헥타르의 광활한 면적에 무려 69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다.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하얀 수직선은 설경과 어우러질 때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화 속 한 장면 같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풍경이다. 탐방로는 총 7개 코스로 조성돼 있으며, ‘원정임도’(80분 소요)나 ‘원대임도’(60분 소요)를 따라 걸으면 점차 자작나무 숲의 깊은 곳으로 이르게 된다.

숲 속 교실, 전망대, 생태연못, 나무다리, 나무계단, 인디언 집 등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수령 20년이 넘는 자작나무 사이로 눈이 쌓이면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제군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백담사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따로 예약 없이도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사찰 진입은 버스 또는 도보로 가능하며, 자가용 이용 시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동절기 기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산이 허용된다.

입장료나 주차 요금은 따로 없으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활동도 준비돼 있다.

다가오는 12월, 눈 내린 날 단 하루라도 여유가 생긴다면 이 두 곳 중 한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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