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국화•마편초•댑싸리 보러 오세요”… 9월 개막하는 가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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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내설악에 넘실대는 국화꽃 물결)

가을이 깊어질수록 강원도 내륙 지역의 축제 일정도 본격화된다. 특히 내설악을 등지고 자리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는 매년 이 시기면 수많은 방문객으로 붐빈다.

이 지역은 산악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꽃을 테마로 한 계절 축제가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행사에서 시작된 가을꽃축제는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되며 해마다 규모와 완성도를 확대해 왔다.

축제장의 면적은 단일 꽃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넓은 수준이다.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공간 구획부터 식재 구성, 휴식 동선까지 모두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포토존, 미니정원 조성 등이 더해지면서 복합형 야외 축제로 진화했다. 축제 일정은 9월 말부터 시작돼 단풍철 이전까지 운영된다.

출처 : 인제군 (내설악 가을꽃)

꽃을 주제로 하지만 단풍과는 무관하게 기획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올가을, 가을꽃이 테마가 되는 이색 테마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2025 인제 가을꽃축제

“산책로·정원·숲카페로 구성된 복합형 야외 축제”

출처 : 인제 가을꽃축제 (‘인제 가을꽃축제’ 풍경)

내설악의 관문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가 올가을도 꽃향기로 물든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23일간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2025 인제 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인제 가을꽃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계절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 25만 명이 현장을 찾으며 해마다 방문객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로, 세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힐링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출처 : 인제군 (내설악 가을꽃)

축제장 전체 면적은 약 8만 2천800제곱미터에 달하며 이곳에는 국화와 마편초, 댑싸리 등 약 50만 주에 이르는 가을 야생화가 조성된다.

메인 산책로는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네 가지 테마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콘셉트에 맞는 공간 구성이 이뤄진다.

‘행복하길’ 구간은 국화꽃밭을 따라 이어지는 공간으로, ‘향기 가득한 꽃마을’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 구간에는 테라스하우스 1동과 오두막 형태의 소형 건축물 8동이 설치되며 대형 그늘 쉼터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이 가을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소통하길’ 구간은 수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며 이곳에는 ‘느린 우체통’이 설치돼 사랑하는 사람이나 미래의 자신에게 손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출처 : 인제 가을꽃축제 (‘인제 가을꽃축제’ 풍경)

‘힐링하길’ 구간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조성된다. 이 구역에는 백합 9만 5천 본이 심어지며 은은한 향기 속에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숲 속에는 카페와 트리하우스 2동도 함께 들어서 자연 속 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제군문화재단은 ‘숲, 정원, 인제’를 주제로 진행한 정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미니정원 10곳을 조성한다. 정원은 축제장 주요 동선 내에 배치돼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볼거리를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버스킹 공연과 랜덤플레이 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된다.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돼 연령대별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획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1시간 연장된 것이다.

출처 : 인제 가을꽃축제 (‘인제 가을꽃축제’ 풍경)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간 배치를 새롭게 해 방문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현장 점검과 안전 관리에도 집중해 누구나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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