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꽃 구경은 인천에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인천은 생각보다 다양한 여행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봄이 도래한 지금, 이 도시는 봄꽃 나들이를 즐기기에 완벽한 명소들이 많다. 이번 기회에 인천의 여러 명소들을 탐방하며 아름다운 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고려산 진달래
3월 중순이 되면 인천 강화도의 고려산(436m)은 진분홍색의 화려한 장관으로 변신합니다.
산의 능선을 따라 자리한 진달래 군락은 황홀한 경치를 선사하며, 특히 북쪽 능선의 400m 이상의 고도에서는 진달래가 만개해 산을 아름다운 분홍색으로 뒤덮습니다.
진달래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정상 부근까지 대략 1~2시간 가량 등반해야 합니다.
정상에 도달하면 숨가쁜 오름의 끝이 감탄으로 바뀌며, 마치 물감을 흩뿌린 듯한 진분홍빛 풍경이 모든 노력을 상쇄시키며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합니다.
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꽃내음에 취하면, 마치 자신도 그 꽃들 중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분홍색 물결이 산을 감싸 안을 때, 마음 또한 그 아름다운 꽃빛으로 물들게 됩니다.
4월 중순경에 열리는 고려산진달래축제는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고인돌광장과 고려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진달래 꽃밥 만들기, 떡 만들기 체험과 진달래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한, 소규모 시장, 지역 특산물 홍보 및 판매, 지역 음식 장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인천대공원 벚꽃
인천대공원은 인천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로,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km 구간에 걸쳐 아름답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인천 시민들만의 휴식 공간이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인천대공원은 사계절 내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벚꽃과 봄꽃이 만발하는 봄 시즌에는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
길을 따라 줄지어 펼쳐진 벚꽃나무들은 마치 분홍색 벚꽃의 터널을 형성하며, 지는 꽃잎들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매년 4월이 되면, 이곳에서는 벚꽃 축제가 개최되어 축제 공연, 불꽃쇼, 버스킹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야간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의 경관조명 설치로 밤에도 빛나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송도센트럴파크 벚꽃
송도센트럴파크는 벚꽃과 개나리와 같은 봄꽃을 즐기며 수상택시나 카누 같은 수상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공원 중앙에 위치한 호수를 중심으로 벚꽃이 만발하면, 그 어느 곳 보다 화사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커낼워크까지 이어지는 송도센트럴파크의 벚꽃길은 현대적인 건축물과 공원의 이국적인 경관과 결합하여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걷기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경로에서는 벚꽃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산책로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즐길 수도 있다.
센트럴파크 주변의 고층 건물들은 도시의 모습과 한옥마을이 있는 공원 내의 전통적인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수도 있다.
축제날자가 없어서 아쉬워요.
날지좀알려주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