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은?
한국 사람들은 뭐든지 ‘빨리빨리’를 좋아한다. 심지어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에서조차 최고의 선택을 합리적으로 하고 싶어 한다.
결국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휴가를 떠나는 ‘얼리 휴가 족'(early ; 일찍)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이러한 얼리 휴가족을 위해 인천관광공사는 ‘초여름 즐기기’를 테마로 인천 내 가볼 만한 섬을 추천했다.
너무 무더워지기 전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활동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꼭 이곳을 방문하기를 권한다.
영흥도·선재도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영흥도·선재도다. 이 섬들은 육지에서 다리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섬 내에는 20여 개가량의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부담 없이 야영할 수 있다.
캠핑 입문자를 위한 별도의 캠핑 장비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 카라반부터 캠핑 고수들을 위한 일반캠핑장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영흥도와 선재도는 서로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두 섬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영흥도는 바다를 좋아한다면 꼭 가야 한다. 해수욕장의 물놀이, 모래찜질, 갯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장경리 해수욕장’이 인기다.
선재도에 방문한다면 시기에 따라 바닷길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목섬’을 꼭 방문하자. 목섬은 2021년 미국 주요 언론사인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곳 중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
해외 언론도 인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국내 섬을 한국인이 안 간다면 아까운 일이 될 것이다. 이번 휴가는 영흥도·선재도로 떠나보기를 권한다.
무의도
트레킹이나 자전거, 집라인 등의 액티비티를 즐기는 타입이라면 ‘무의도’를 적극추천한다.
무의도는 섬의 형태가 마치 투구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무인의 모양새 같아 보여 이름을 무의도라 하였다.
인천공항인근의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이곳에는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있다.
이곳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해수욕장과 걷기 좋은 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갯벌을 품은 하나개(가장 큰 갯벌이라는 의미) 해수욕장에는 공중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집라인이 있다
또한 등산하기 좋은 코스로 이루어진 국사봉, 호룡곡산뿐만 아니라 무의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무의바다 누리길’을 거닐며 바닷가의 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영종도 왕산마리나
드라이브하기 좋은 영종도 인근에 위치한 왕산해수욕장에는 ‘왕산 마리나’가 있다. 생소할 수 있는 ‘마리나’란 배를 정박시키는 항구를 뜻한다.
을왕리를 드라이브하다가 언뜻 요트를 보고 내려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요트의 종류로는 파워요트(4~8인), 세일요트(2~8인) 등 종류가 다양하다.
마리나항에 해안선을 따라 쭉 뻗은 방파제길은 산책길로 손색이 없다. 방파제와 시원한 오션뷰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또한 왕산마리나에서는 다양한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리나 인근의 ‘글라이더스 왕산’에서 사전 교육, 렌털, 요트투어 등을 진행한다.
요트 위에서 조망하는 을왕리 해변, 왕산 해변, 선녀바위 등의 광경이 매우 근사해 찾는 관람객이 많다. 더불어 아름다운 낙조 때에 운항하는 선셋 투어도 강력 추천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수도권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인천 섬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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