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의 기운이 서서히 밀려드는 지금, 어디론가 걷고 싶어지는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고개를 든다.
꽃은 피었다가 지고, 계절은 흘러가지만 어떤 장면은 미리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렌다. 특히 5월, 장미의 계절이 다가오면 누군가는 그 향기를 따라 산책길을 정하고, 누군가는 그 풍경을 보기 위해 여행을 계획한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할 곳이 바로 인천 계양산 장미원이다. 산 아래 조용히 피어나는 장미들이 만들어내는 정원은 계절이 얼마나 고운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아직은 4월이지만, 다가올 5월을 기다리는 마음속에 이곳을 먼저 담아두는 것도 충분히 여행의 시작이 된다.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 장미를 핑계로 머물고 싶은 산책길이 바로 여기다.
계양산 장미원
“이렇게 예쁜 정원이 무료라고?”
‘계양산 장미원’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명대로955번길 18에 조성된 대규모 장미 공원으로, 전체 면적은 4,667㎡에 달한다.
이 정원 안에는 장미 67종, 무려 11,366주의 장미가 심겨 있어 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그 수만으로도 장관을 이룬다. 장미뿐 아니라 금낭화 등 13종, 12,000여 본의 야생화도 함께 자리를 잡고 있어 화사함에 생태적인 깊이까지 더했다.
공간 구성도 잘 되어 있어 단순히 꽃만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벽천분수, 물레방아, 원두막, 수로 같은 시설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물이 흐르는 소리와 꽃향기가 교차하고 한적한 쉼터에 앉아 바람을 맞는 순간이 절로 생긴다.
무엇보다 이 장미원은 접근성이 뛰어나다. 입구에는 51면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중교통과의 연결도 수월해 인천 도심이나 수도권에서도 가볍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찾을 수 있고 따로 입장료도 받지 않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정원이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계양산 장미원은 그런 아쉬움을 채워주는 장소로 손색이 없다.
사람들 사이를 피하지 않아도 되고, 자연이 주는 감동을 있는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곳. 꽃이 만발할 5월이 오면 이곳은 조용하지만 깊은 설렘으로 가득 찬다.
아직 장미는 피지 않았다. 하지만 5월이 가까워질수록 이 정원의 색과 향은 점점 더 또렷해질 것이다.
기대만으로도 마음 한편이 환해지는 장소, 계양산 장미원은 그런 의미에서 누구보다 먼저 찾아야 할 계절의 첫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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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곳에서 와서 볼 정도는 아니에요
진짜 멋진곳 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