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회•트레킹족에게 추천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
전북 임실군의 깊은 골짜기와 강을 따라 새로운 길이 열렸다.
군은 운암면 청운리 거둔마을~지천리 지천마을을 잇는 3.43㎞의 임도를 개통했다.
1960년대 섬진강댐 준공 이후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거둔마을과 지천마을의 주민들은 28㎞를 우회하거나 나룻배에 의존해 왕래해야 했다.
임실군은 임도가 섬진강 자전거길 동호회, 트레킹족, 관광객 등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수는 “임도 개설로 산불 등 위기 상황과 주민 불편 해소에 빨리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1월, 새로운 길과 풍경을 선사하는 임실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옥정호 출렁다리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13-1에 위치한 ‘옥정호 출렁다리’는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잇는다.
총길이 420m, 순폭 1.5m의 규모로, 다리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출렁다리는 붕어를 본뜬 높이 83.5m의 주탑, 스테인리스 매쉬형 난간, 스틸그레이팅 바닥판 등으로 구성되어 아찔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출렁다리가 자리한 붕어섬생태공원 일원이 현재 국화로 조성되어 있어 알록달록한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번 11월, 가을이 내려앉은 옥정호 출렁다리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매주 월요일은 옥정호 출렁다리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10~17시(16시 입장마감)에 방문 가능하다.
성인 3천 원, 노인 및 단체 2천 원, 학생 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임실군민, 관내 군부대 군인, 미취학 아동, 국가유공자, 1~3급 장애인의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임실의 새로운 길과 출렁다리를 여유롭게 걸어보자. 느림의 미학과 수려한 풍경을 만끽하며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붕어섬 좋지 좋아~
봄에 가보고 못갔는데
또 가고싶다~
국내여행지 사진은 매번 덩그러니 다리 하나에 풍경 몇장 지방 인프라가 거의 없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