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니”… 25만㎡를 집어삼킨 1억 송이 국제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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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고양국제꽃박람회)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은 매년 봄이면 1억 송이의 꽃들이 일제히 개화하며 장관을 연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 박람회 개최지다.

1997년 첫선을 보인 이래 누적 관람객 900만 명을 돌파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화훼 비즈니스의 장이자 봄철 나들이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일산호수공원의 쾌적한 수변 환경과 어우러진 25만㎡의 광활한 부지는 각국에서 수입된 진귀한 품종과 한국의 최신 원예 기술이 집약된 살아있는 화훼 도감이나 다름없다.

특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개최 시기는 장미를 비롯한 다년생 꽃들이 가장 선명한 색을 발산하는 최적의 기간이다.

출처 : 연합뉴스 (고양국제꽃박람회)

올해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 대형 조형물과 예술적 정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역사와 규모, 기술력이 조화를 이룬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

“누적 관람객 900만 명이 증명한 명불허전 나들이 명소”

출처 : 연합뉴스 (고양국제꽃박람회)

지난 4월 24일 개막하여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일산호수공원 전역을 화려한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주제 광장인 시간 여행자의 정원에는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를 모티브로 한 높이 13m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어 회전하는 꽃 구체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마음의 온도 정원에서는 관람객의 MBTI와 선호 색상을 접목한 맞춤형 참여가 가능하며, 플라워 세러피 가든과 힐링 정원에서는 반려 식물 심기 등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2030 세대를 겨냥한 로즈 페스타의 로테이션 소개팅과 5m 규모의 에어 조형물이 설치된 펭수의 꽃놀이 정원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처 : 뉴스1 (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 화훼교류관과 산업관에서는 글로벌 화예 작가 5인이 참여한 플로럴 오디세이 전시와 30개국에서 수집한 이색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얼음 결정이 맺힌 듯한 엘사 튤립, 화경 15cm 이상의 대형 달리아, 1.2m 길이에 달하는 자이언트 장미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국내외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신품종 전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프러저브드플라워컵, 한국꽃꽂이대회 등 다양한 경연 대회가 열려 화훼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수변 무대와 버스킹 무대에서는 성악, 치어리딩, 시니어 패션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호수 위에서 즐기는 수상 꽃자전거 체험은 박람회 기간에만 허용되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출처 : 연합뉴스 (고양국제꽃박람회)

박람회장 인근 한울광장에서는 고양시 30여 화훼농가가 참여한 플라워마켓이 열려 우수한 품질의 꽃과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엑스포 공원 곳곳에 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소품 판매장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박람회는 5월 10일까지 휴장 없이 운영되므로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5월의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꽃으로 기록된 시간의 흔적을 따라 걷는 이 여정은 찰나의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 삶에 향기로운 기억을 새기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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