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무료 여행지
당일치기 코스 추천
전북 익산시가 수서고속철도(SRT) ‘2024 SRT 어워드’ 최고 여행지에 4년 연속 선정되었다.
SRT 어워드는 독자 1만 2천60명의 설문조사와 여행 전문가의 평가, 관광객 데이터베이스 분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평가해 10개 도시를 선정한다.
익산시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정원 관광지로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SRT 어워드 4년 연속 선정으로 관광도시 익산을 알리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12월,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을 정도로 아름다운 익산으로 떠나보자.
아가페 정원(익산 제7경)
전북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에 위치한 ‘아가페 정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제4호 민간정원으로 메타세쿼이아, 섬잣나무, 공작단풍 등 수목 17종이 식재되어 있다.
1970년 故 서정수 신부가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정양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로, 시설 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수목 정원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숲을 주민들에게도 개방하고자 2021년 3월에 민간정원으로 등록했고, 현재 시민들의 쉼터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선화, 튤립, 목련, 양귀비 등 다양한 계절꽃과 메타세쿼이아가 펼쳐지는 산책길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한 폭의 그림처럼 수려한 설경을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매주 월요일은 아가페 정원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6시(동절기 기준)에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 주말 및 공휴일 방문을 희망할 시 방문 2주 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나바위 성당(익산 제6경)
전북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1길 146에 위치한 ‘나바위 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성인이 처음으로 전도하던 곳으로, 한국 천주교회에서 지정한 성지다.
조선 헌종 11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와 황산 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성당 기획 및 설계는 명동성당 포아넬 신부가 도왔고, 공사는 중국인들이 맡았다.
서구식 성당 건축양식과 우리나라 전통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물로 오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성당에는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순교비’, 베로모렐 신부가 초대 대구교구장이신 드망즈 주교의 피정을 돕기 위해 지은 ‘망금정’ 등이 자리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올 겨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나바위 성당으로 떠나보자. 이곳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