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추천 여행지
문의는 주얼팰리스협의회(☎ 063-834-5100)로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봄날, 빛나는 건 꽃잎만이 아니다.
손끝에서 반짝이는 금빛, 유리알처럼 투명한 색감, 그리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지 하나가 주는 설렘. 그 특별한 반짝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도시가 떠오른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보석의 도시’로 불렸다. 단순한 장신구가 아닌, 기술과 예술, 전통이 결합된 찬란한 결과물이 매일같이 탄생하는 곳. 그런 도시에서, 매년 봄이면 색색의 보석이 사람들을 유혹하는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올해는 뭔가 조금 다르다. 가격 때문만도, 규모 때문만도 아니다. 이 축제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자리를 넘어, ‘내 취향에 꼭 맞는 반짝임’을 직접 골라내고, 기억을 새기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보석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조차 눈을 빼앗기게 되는, 그 오색찬란한 현장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 빛나는 축제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봄날을 물들일까.
2025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
“보석으로 봄을 연다”

보석의 도시로 불리는 전북 익산에서 형형색색의 보석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왕궁면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 일대에서 ‘2025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주얼팰리스 내 54개 업체가 참여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다양한 보석 제품(24K 및 다이아몬드 제외)을 평소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맞춘 리세팅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보석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행운을 상징하는 탄생석 전시와 함께 보석 산업과 관련된 사진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래 공연, 칠보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보석테마관광지 내에는 11만 9천여 점의 보석이 전시된 보석박물관을 비롯해 다이노키즈월드, 공룡테마공원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돼 있다.
관련 문의는 주얼팰리스협의회(☎ 063-834-5100)로 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오색찬란한 보석들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봄의 정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