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국축제 시작
알록달록해 감탄을 자아낸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전국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국축제가 본격적으로 개최된다.
수국은 풍성한 꽃송이와 다양한 색상으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또한 푸른빛, 보라빛, 분홍빛 등 수국의 색상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알록달록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수국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수국축제들이 개최하는데, 축제 여행지로 떠나 수국의 아름다움과 따듯한 6월의 활기를 느껴보는건 어떨까.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
중부지방 최고의 수국 축제는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에 위치한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인근 유구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선 유구천 수변을 따라 거닐며, 아름답게 펼쳐진 22종의 수국 1만6천 본의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열리며, 멋진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힐링 토크 콘서트,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포크, 국악,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수국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수국을 이용한 각종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방문객들은 수국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이번주 기대되는 수국축제는 또 있다. 바로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수국, 넓은잎수국, 산수국 등 다양한 종류의 수국 약 200점을 선보여 여름 수목원을 낭만적인 색감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거와 달리 1,500분의 수국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포토존이 마련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방문객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스마트폰 프레임 포토존’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른 축제들과 달리 전시회기간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여서 여유롭게 방문해 수국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지금 이시기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수국 이외에도 클레마티스, 장미, 작약, 플록스, 베로니카, 모나르다, 백합, 원추리, 수련 등 여름을 빛내는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나들이를 즐길수 있다.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