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쓰레기장이었다니 믿어지나요?”… 6월 여행으로 꼭 가볼만한 수국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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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계절 여름
놀라운 곳에서 펼쳐지는 수국 축제

과거엔 이곳이 쓰레기장?
출처: 김해시 X (옛 트위터)

3월과 4월에는 벚꽃이 전국을 아름답게 수놓았고, 5월에는 화려한 장미꽃이 생기 넘치는 풍경을 완성시켰다.

그렇다면 6월에는 어떤 꽃이 우리를 반길까? 바로 여름을 대표하는 꽃, ‘수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6월 중순부터 전국 곳곳에서 본격적인 수국 축제가 예정돼 있으며, 이번 주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경남 김해시의 수안마을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맘때 소담스럽게 피기 시작한 수국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축제가 곧 시작된다.

출처: 김해시

수안수국 정원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에서 열린다.

수안마을은 2018년부터 소등껄 수국정원과 라벤더 언덕을 조성하여 주민 주도로 수안수국 정원축제를 개최해왔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수십 종의 수국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포토존이 마련되며, 대나무 숲길, 마을 장터, 다양한 체험 활동,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사실 이 아름다운 수국이 펼쳐지는 곳은 과거에 쓰레기장이었던 곳이서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출처: 김해시

이곳은 한때 45년간 방치된 쓰레기장이었으나, 지난 2015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쓰레기 제거 운동을 벌이는 등 엄청난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2018년에 첫 번째 수안수국 정원축제를 열 수 있었으며, 당시 인구 148명의 작은 마을이었던 이곳은 처음 열리는 수국축제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의 수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또 다른 이유는 해바라기만큼 큰 꽃송이부터 별 모양, 삼각형 뿔 모양까지 다양한 형태의 수국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김해시 X (옛 트위터)

특히 이곳은 수국 품종이 다양해 축제 기간을 놓치더라도 6월 말까지 활짝 핀 수국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롭게 방문하기에도 좋다.

이외에도 수안마을은 대나무 숲과 보랏빛 라벤더 밭으로도 유명하다. 전구를 달아 낮에도 불이 켜진 대나무 숲과 보랏빛 융단처럼 펼쳐진 라벤더 꽃밭은 사진 촬영의 최적의 배경이 된다.

이번 여름, 놀라운 변신을 이뤄낸 수안마을로 떠나 다채로운 색상의 수국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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