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황매산 억새 축제
억새 평원으로의 초대
가을에는 꽃보다 풀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갈대와 억새, 댑싸리, 핑크뮬리 등 다양한 식물들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특히, 가을 저녁 무렵에 감상하는 억새와 갈대 만큼 가을의 정서를 자아내는 풍경도 없을 것이다.
갈대는 주로 냇가와 습지 같은 수변로에 자리 잡고 있고, 억새는 산이나 뭍에서 자생한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을은 울긋불긋한 산의 변화가 뚜렷한 계절이기에 등산객들이 급증하여, 산에서 억새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 최근 ‘황매산 억새 축제’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매산 억새 축제는 올해 10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9일간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다.
제3회 황매산 억새축제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나눔 카트 투어, 도슨트 투어가 있다. 나눔 카트 투어는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되며, 도슨트 투어는 9월 28일에서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둘 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10월 5일 ‘제 3회 황매산 억새축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막식이 진행되며, 개막 축하 공연으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출연할 예정이다.
10월 6일에서 10월 13일까지는 문화예술공연, 10월 5일에서 10월 13일까지 ‘체험 콘텐츠 목재게임’, ‘가을 피크닉 가자!’, ‘황매산군립공원과 황매산수목원 홍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10월 5일에서 10월 13일에는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공연팀의 공연과 10월 7일에서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게릴라 버스킹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9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덕만주차장에서 은행나무주차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황매산은 억새 군락지로 뒤덮인 풍경이 아름다워 올해 SNS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황매산군립공원 내에서는 황매산 수목원, 황매산 숲속야영장, 황매산 별쿵캠핑장이 운영 중이니 방문 시에 참고해 보자.
올해 억새 가득한 풍경에서 힐링을 꿈꾼다면, 황매산군립공원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