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관광지의 숲캉스 패키지
‘오늘처럼 햇빛이 더 환한 날은 발돋움 / 해 우러르는 저 하늘가로 / 영원 속에 꽃피우는 나무가 서네’
이정우 시인의 <햇빛 밝은 날>은 아름다운 자연 속 나무를 예찬하는 서정시로, 요즘 같은 더운 여름 날에 짙은 녹음을 선사하는 나무에게 잘 어울리는 시다.
햇볕 밑에 쉼터가 되어주는 나무는 아스팔트 사막 같은 도시에서 사람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한 줄기의 생명이다.
최근 숲은 웰니스 트렌드와 결합한 관광 자원으로도 떠올라, 많은 이들이 숲을 방문하는 ‘숲캉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 중 절반이 거주 중인 수도권에 떠오른 계절 꽃 명소가 있다. 바로,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에 위치한 화담숲이다.
화담숲은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생태수목원으로, 아래 세대에게 자연 관광지를 주고 싶어한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의지가 담긴 공익 사업의 일환이다.
화담숲은 봄에는 수선화, 여름에는 수국이 피어나는 명소로 유명하며, 16개의 테마원과 4000여 종 넘는 식물을 보유 중이다.
여름이 되면 만날 수 있는 산수국과 라임라이트라 불리는 나무수국, 미국수국인 아나벨이 식재되어 있어 올해 여름 수국 명소로 떠오른 화담숲에서 숲캉스 패키지를 내놓았다.
‘Cool 화담숲캉스 패키지’는 화담숲 입장료와 전시관인 화담채, 모노레일을 결합한 상품으로, 7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19000원이라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화담숲의 사랑채’라는 의미를 담은 ‘화담채’는 비 오는 날에도 530평의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거대한 화담 숲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은 화담숲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색다른 방식으로 숲을 감상할 수 있는 놀이기구이기도 하다.
올 여름에 특별한 패키지 구성을 내놓은 화담숲은 수국 외에도 자작나무 숲과 소나무 정원, 무궁화 동산이 있어 아름다운 여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올 여름에 숲의 신록이 주는 평안한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면, 화담숲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초록색으로 물든 숲길을 걷거나 그 사이를 모노레일로 지나가면서 아름다운 여름 날의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