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물고기를 매달았지”… 친구와 가기 좋은 ‘이색 겨울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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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이 다 함께 조성
하얼빈 빙등 장인들, 대형 얼음조각 제작
출처 : 연합뉴스 (2024 화천산천어축제 앞두고 선등거리 점등)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는 미국 CNN이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한 이색 행사다.

이곳에서는 얼음낚시, 루어낚시, 맨손 잡기의 산천어 체험부터 눈썰매, 얼곰이성 미끄럼틀, 얼음축구, 컬링, 피겨 스케이트 등 겨울 체험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벤트, 편의 시설, 먹거리 및 살거리, 연계 행사 등이 마련되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다.

올 겨울, 물 맑기로 유명한 화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화천산천어축제 현장)

계곡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산천어를 직접 잡고 순백의 풍경을 감상하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산천어등 제작 한창

산천어축제 개막을 앞두고 선등거리에 내걸릴 산천어등 제작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출처 : 화천군 (산천어 등 제작)

화천군 및 재단법인 나라는 오는 12월 21일 18시 화천읍 중앙로 일원에서 2025 화천산천어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진행한다.

선등거리에는 매년 축제를 앞두고 산천어 모양의 등 수십만 개가 조성된다. 점등식에서는 산천어등과 LED 조명이 화려한 빛으로 밤하늘을 밝히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천어등은 화천읍 산천어 공방과 어르신 100여 명이 직접 채색 및 제작한 것이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산천어등이 가득한 이곳에서 공연과 버스킹, 퍼포먼스, 이벤트 등의 야간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선등거리 점등)

화천군수는 “화천에서만 볼 수 있는 산천어등은 축제의 화려함을 책임질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일자리”라고 말했다.

얼음조각 광장 조성 한창

한편 화천산천어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출처 : 화천군 (제작 중인 얼음조각)

이 작업에는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 30여 명이 투입되었다. 이들은 지난 11월 24일부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제작하고 있다.

1천700㎡의 다목적 광장에 전시되는 얼음조각은 약 8천500여 개다.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대한민국의 거북선, 대형 태극기, 아이스 호텔 등 30여 개의 작품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실내광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대형 미끄럼틀, 인기 캐릭터 조각 등도 제작된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12월 21일에 개장한다.

출처 : 화천군 (제작 중인 얼음조각)

중학생 이상 5천 원, 초등학생•다자녀•고령자•장병 등은 3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유료 관광객에게는 화천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천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화천군수는 “하얼빈 빙등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화천으로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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