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은 입구부터 꽃향이 난대”… 한번 가면 계속 생각나는 ‘이색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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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여행
외국인도 찾는 글로벌 축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오지리)

강원도 화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화천을 대표하는 명소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이야기를 품은 ‘서오지리’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 등이 있다.

오염된 습지를 살리기 위해 2003년부터 연을 심어 연꽃단지로 재탄생한 서오지리에서는 자연의 위대함과 주민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또 개막 18일 만에 관광객 147만 1천30명을 넘어선 산천어축제에서는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출처 :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

이번 2월,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수려한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화천의 서오지리와 산천어축제로 떠나보자.

서오지리

“꽃향기가 반겨주는 마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오지리)

화천과 춘천의 경계에 위치한 ‘서오지리'(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하남면 건넌들길 97)는 북한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서오지리라는 이름은 과거 이곳에 살던 세 노인이 ‘자신(吾)이 호미(鋤)로 약초(芝)를 캤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1965년 춘천댐이 건설되며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겼는데,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나고 물고기까지 죽는 심각한 오염이 발생했다.

이에 2003년부터 오염된 습지를 되살리기 위해 연을 심는 사업이 시작되었고, 점차 꽃향기가 마을을 감싸게 되었다.

현재는 아름다운 연꽃단지로 탈바꿈해 수려한 풍경과 향기로운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오지리)

서오지리는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관광객 8만 7천 명 넘었다”

출처 : 화천군 (외국인 낚시터에서 산천어 잡기 체험하는 어린이들)

국내 대표 겨울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은 1월 11일 개막한 화천 산천어 축제가 18일 차인 28일까지 총 147만 1천30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다고 밝혔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8만 7천341명으로, 이 추세라면 폐막일인 2월 2일까지 올해 유치 목표인 1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23일간 8만 5천57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군은 지난해 진행한 동남아시아 대상 마케팅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한다.

해외 대형 여행사와의 업무 협력, 주요 외신 보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낚시터 운영 등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출처 : 화천군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서 산천어 잡기 체험하는 쿠웨이트 관광객)

화천군수는 “오랜 시간 해외 대형 여행사와 쌓아온 신뢰와 협력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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