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바가지? 여기에서는 옛말”… 밤낮없이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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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씨에도 ‘성황’
출처 : 홍성군 (지난 2일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이 열리는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이 축제 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오픈런했는데, 정말 후회 안 해요.”

바가지요금에 실망하던 축제는 이제 옛말이다. 적어도 이곳, 충남 홍성군의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말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은 진정한 축제의 격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의 입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홍성군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인 1일 홍주읍성 반경 600m 내에서 시간당 최대 2만 5천 명이 몰릴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처 : 발품뉴스 DB (11월 1일 바비큐 축제 현장사진)

심지어 이른 오전시간대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져 비가 내리는 날씨마저 무색게 했다.

홍주읍성 한복판에 설치된 바비큐 시설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길게 이어진 터널 바비큐부터 육즙이 살아 있는 소시지 바비큐, 도르래 그릴 바비큐, 옛날 방식 그대로의 가마솥 통닭까지 총 7종, 62대의 바비큐 시설이 관람객들의 눈과 코, 입을 사로잡았다.

도르래 그릴에 구워진 고기의 풍미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맛보기 힘든 깊은 맛을 자랑했는데, 사람들은 불향 가득한 바비큐 한 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출처 : 발품뉴스 DB (11월 1일 바비큐 축제 현장사진)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층 돋운 것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홍성사랑국화축제’였다.

바비큐 향과 가을 국화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은 두 축제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었다.

한편 군은 축제 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 편의를 위해 주차장 14곳을 마련하고, 홍성역과 홍성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3개 코스로 운영했다.

그 덕에 먼 길을 찾아온 방문객들은 쾌적한 축제환경을 즐길 수 있었다.

출처 : 홍성군 (3일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이 열리는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이 축제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제 축제는 끝났지만, 홍성을 찾은 이들은 진한 바비큐의 풍미와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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