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
인삼•한우 먹거리 축제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 위치한 홍천군은 ‘넓을 홍'(洪) 자가 들어가는 지명처럼 드넓은 면적에 아름다운 명소를 한가득 품고 있다.
홍천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작산 수타사’,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용소계곡’,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줄지어 서있는 ‘은행나무 숲’등의 자연명소가 그것이다.
한편, 이처럼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홍천군에서 오는 10월에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올가을,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반겨주는 꽃축제와 홍천의 먹거리를 이용한 인삼•한우 명품축제에 방문해 가을을 제대로 즐겨보자.
홍천 코스모스 축제
“아기자기한 분홍물결 즐기러 오세요!”
오는 10월 4일부터 3일간 서석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올해 7회를 맞이하는 홍천 코스모스 축제는 ‘어울림’을 테마로 기획되었다.
축제 기간 동안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 근로자 등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풍물단, 관악단, 지역주민 동아리단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 행사가 마련된다.
더불어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걸으며 황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 코스모스 탁본 체험,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기원하는 깡통열차 타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 계란 꾸러미 만들기, 벼•옥수수 탈곡 체험, 맨손 송어 잡기, 새끼줄 꼬기 등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기에 좋은 전통 농경 체험도 풍성하게 열린다.
축제위원장은 “서석면의 정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으니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홍천’하면 인삼과 한우죠!”
낭만적인 분홍꽃길을 거닐며 근사한 풍경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가을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축제로 떠나보자.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 501에 위치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원에서 ‘홍천 인삼•한우명품축제’가 열린다.
‘건강하蔘(삼) 훌륭하牛(우)’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의 축제에서는 홍천산 6년근 인삼과 한우브랜드인 ‘늘푸름한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축제 시작일인 10월 3일에는 개장식을 비롯해 한우 잡뼈를 만원에 가득 담는 만원의 행복, 인삼경매, 수삼 물김치 담그기, 인삼낚시, 지역동아리 및 가수의 무대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행사장 일대에서는 인삼을 이용한 막걸리와 튀김, 한우호떡, 한우 꼬치, 명이핫도그 등 독특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축제와 연계해 홍천종합운동장에서는 ‘전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가, 생활체육공원에서는 ‘게이트볼 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이어 4일에는 홍천문화원에서 ‘강원홍천인삼 800년을 논(論)하다’를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특설무대에서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 음악회, 홍천강 가요제도 열린다.
5일에는 국내 최초로 임도를 걷는 전국 트레킹 대회를 진행한다. 홍천읍 상오안리 며느리고개 정상에서 북방면 도사곡리까지 걷는 10km 코스로 청정자연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축제 마지막날인 6일에는 행운권 추첨 행사와 강원특별자치도 주부가요제가 진행된다. 행운권은 축제장에서 인삼 혹은 한우를 5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응모권으로 교환해 참가할 수 있다.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 6년근 인삼과 늘푸름한우의 가치를 알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