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인증숏으로 경품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대표할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하고, 설 연휴 귀성길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선정·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지는 유적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 문화 관광자원 61곳과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자원 39곳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곳, 강원권 11곳, 충청권 15곳, 전라권 18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6곳이다.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관광지는 총 27곳이다.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성수 팝업스토어 관람, 속초 관광수산시장 장보기 등 체험 중심 관광지부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촬영지인 인천 교동도, 사색의 공간 대구 사유원,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힐링 관광지까지 다채롭게 선정됐다.
5대 고궁,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국립공원·제주올레길, 순천만 국가정원·습지, 불국사·석굴암, 수원화성 등 14곳은 7회 연속 선정됐다.
문체부는 이번 설 연휴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만큼,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설프라이즈 인증숏 이벤트’와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한국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상반기에는 한국관광 100선을 기반으로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전국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운영한다. 연말에는 가장 많은 관광지를 방문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더불어 문체부는 지역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도 4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오는 2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 및 선정해 4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2025년 을사년 만사형통 설맞이 한마당’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문화체험과 전시를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특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등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우리 국민들이 국내 관광지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1~2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여행지로 떠나보자.
순천만국가정원
“한국 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선정”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한국 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선정된 명소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되었다.
박람회가 종료된 후 2014년 4월에 ‘순천만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고, 2015년 9월에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112만㎡ 규모의 부지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다.
봄에는 아기자기한 계절꽃들이,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이,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겨울에는 순백의 설경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 끝없이 펼쳐진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쾌적한 그늘을 만들어 무더운 여름철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도 방문할 수 있다.
소형 무인궤도 열차(PRT), 하늘택시 스카이큐브 등 이동수단도 마련되어 정원과 습지, 문학관 등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매일 9~20시(매표마감 19시)에 방문 가능하다.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니 유의하자.
성인 만원, 청소년(13세~18세) 및 군인 7천 원, 어린이(7세~12세) 5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20인 이상의 단체와 순천시민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누리집(https://scbay.suncheon.go.kr/garden/)을 참고하자.
사유원
“한국관광 100선에 새롭게 선정된 사색의 공간”
대구 군위군 부계면 치산효령로 1176에 위치한 ‘사유원’은 한국관광 100선에 새롭게 선정된 명소로, 단순한 자연경관 이상의 깊이를 담은 공간이다.
오랜 세월 바람과 비를 견뎌낸 나무, 섬세한 손길로 빚은 석상, 감각적인 건축물 등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에게 고요한 사색을 선사한다.
사유원의 특별함은 건축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건축가 승효상, 알바로 시자, 최욱, 조경가 정영선, 서예가 웨이량 등 각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철학과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대표 공간으로는 소요헌과 명정, 풍설기천년 등이 있다. 각각의 공간은 저마다의 이야기로 새로운 영감을 준다.
매주 월요일은 사유원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7시에 방문 가능하다. 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방문 전 누리집(https://www.sayuwon.com/)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