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보고 한우도 먹자”… 풍경•먹거리 동시에, 올가을 안 가면 손해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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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IR 스튜디오 (국립횡성숲체원)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국내 자연명소를 찾는다면 횡성도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 국립횡성숲체원과 횡성호수길을 비롯해 산책과 힐링이 가능한 자원이 고르게 분포해 있다.

맑은 공기와 넓은 초지, 고도가 낮은 산림이 어우러져 가을철 나들이 목적지로 주목받는다. 특히 도심에서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높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먹거리와 연결된 지역형 축제도 계절마다 다양하게 운영돼 관광 흐름을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달에는 대표 특산물을 주제로 한 지역 대형 행사가 예정돼 있다.

출처 : 횡성군 (제20회 횡성한우축제장의 야경)

먹거리 중심이지만 문화, 공연, 체험이 결합돼 복합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0월 한정으로 열리는 지역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제21회 횡성한우축제

“야경 라이트쇼부터 300대 드론 군무까지 이색 콘텐츠 집중 편성”

출처 : 횡성군 (제21회 횡성한우축제)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제21회 횡성한우축제’를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1주년을 맞아 ‘우(牛)아한 휴식’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초원우(牛)담 : 횡성의 청정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 이야기’라는 주제로 새롭게 구성된다.

단순한 지역 먹거리 행사를 넘어, 주제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각적·공간적 요소를 결합한 테마형 축제로 전환을 시도한다. 축제기획 측은 세부 운영방향에서 전통성과 현대성을 함께 반영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통과 현대의 요소를 연결하고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는 세대통합 축제로 구성된다. 동시에 이동이 불편한 이들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공간 설계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출처 : 횡성군 (제21회 횡성한우축제)

여기에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상생 구조를 기반으로 삼았다. 이 세 가지 방향을 통합한 ‘유니버설 축제’로서의 기획이 이번 축제의 중심 설계다.

지난해에는 축제 개최 장소를 섬강둔치로 옮기며 공간 확장과 동선 개선을 시도했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 문화예술, 체험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며 이 안에서 총 1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성은 단순한 나열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테마별 구역과 시간대를 고려해 배치된다.

대표 먹거리 프로그램인 ‘횡성한우구이터’는 올해도 핵심 콘텐츠로 자리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3개 축산단체인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출처 : 횡성군 (제21회 횡성한우축제)

구이터는 약 200미터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2천 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해 대규모 방문객 수용에 대비한다. 공간 배치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반영해 조정될 예정이다.

먹거리 외에도 로컬푸드존과 F&B존이 별도 운영되며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연계해 약 600명 이상 지역 주민의 참여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횡성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지역 향토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공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문객의 체험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도 강화된다. 키즈그라운드존과 생태목장 등 유아·어린이 대상 공간이 확대되며 프린지버스킹과 민속버스킹이 다양한 장소에서 분산 운영된다.

출처 : 횡성군 (제20회 횡성한우축제장의 야경)

한우리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특화 콘텐츠도 새롭게 적용된다. 한우리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존은 축제장 내부에 설치되며 대형 오브제를 통한 포토존 기능과 함께 브랜드 인식 강화 효과도 고려된다.

여기에 한우리팝업스토어, 한우리민속마을 등이 새롭게 도입된다. 민속마을은 참여형 체험 중심으로 운영돼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변 경관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도 눈에 띈다. 섬강변과 용바위를 배경으로 한 조경 조명 연출인 ‘섬상판타지아 라이트쇼’는 수백 개의 조명배가 물 위를 수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문화예술단체의 무대가 연이어 운영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정상급 가수들의 ‘우아한 뮤직페스타’도 진행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박서진, 장민호, 박지현, 이석훈, 적재, 김희재, 안성훈, 에녹, 황윤성, 오유진 등이 출연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300대 이상의 드론 군무와 미디어아트, 음악, 조명이 결합된 야간형 드론아트쇼도 관람 포인트로 마련된다.

축제운영팀장은 “청정 자연 속에서 고품질 한우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획을 준비했다”며 “늦가을 자연 풍경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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