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오른 등산지
즐거운 등산 명소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로 유명한 ‘노스페이스’는 한때 한국 학생들이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였다.
덕분에 노스페이스의 창업주는 “노스페이스 제 2의 시장이 바로 한국”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은 산지가 발달해 등산을 즐긴다고 들었다. 아마 그 때문에 노스페이스가 사랑받는 것 같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부모님을 졸라서 유행하는 브랜드의 옷을 사고 싶어했던 한국 학생들의 유행을 알지 못한 노스페이스 창업주의 말은 유머로 남아버렸지만, 한국인들이 등산을 좋아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등산은 주로 ‘어르신 취미’, ‘부장님 취미’라고 생각하는 것도 옛 일이 되어버렸다. 등산을 좋아한다고 밝힌 여자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산을 좋아하는 도시 여자라는 뜻의 ‘산도녀’라는 신조어도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산도녀임을 밝히고 등산을 다니는 여자 연예인들이 인증한 등산지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설현 – 인왕산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로1길 29에 위치한 인왕산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경치가 아름다운 산이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강희언의 <인왕산도>는 인왕산을 배경으로 하는 산수화다.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왕산 정상을 오른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기고, 등산 후에는 파전, 막국수로 식사 인증샷을 올리기도 하였다.
설현 코스라고 알려진 ‘안산 봉수대 – 무악재 하늘다리 – 인왕산 코스’는 서울의 내려다보는 배경으로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감상 가능하다.
수도권에 사는 이들에게는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등산하기에도 좋은 등산 초보자용 코스다.
인왕산에는 서울 외곽에 쌓인 성곽이 많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5월이면 조팝꽃 군락도 만나볼 수 있다. 5월에 수도권에서 등산하고 싶은 산을 찾는다면, 인왕산을 찾아보자.
이시영 – 팔봉산
팔봉산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1124에 위치한 홍천의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다.
배우 이시영은 소문난 등산 마니아다. 자신의 유투브 채널인 <이시영의 땀티>에서 다양한 산을 오르는 모습을 공개할 만큼 이시영은 소문난 산악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이시영이 가장 추천한다고 밝히기도 했던 팔봉산은 해발 327.4m로 홍천강에 둘러싸여 있어 홍천 8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산에 오르는 순간부터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높이에 비해 난이도 있는 산이라고 평가받는 산이기도 하다.
이시영은 이 팔봉산에서 산부인과 바위라고 불리는 해산굴의 좁은 바위 틈새를 스스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인증하여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유리 – 용문산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에 위치한 용문산은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걸그룹 소녀시대이자 배우인 유리는 등산 인증샷을 종종 인증하곤 하는데, 유리의 등산 인증샷에는 용문산이 포함되어 있다.
용문산은 해발고도 1157m에 이르며, 계곡과 폭포가 아름답고, 용문사와 상원사 같은 고찰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리가 인증한 은행나무는 용문사 은행나무로 수령이 천 년 이상 된 은행나무다. 덕분에 용문사는 가을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한선화 – 청계산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터길에 자리잡고 있는 청계산은 연예인들이 자주 오가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청계산 등산 코스를 애정하는 연예인으로는 배우 한선화도 있다. 한선화는 다른 계절로 청계산을 오르는 모습을 인증했을 정도로 ‘청계산 날다람쥐’라고 스스로를 칭한다.
21살부터 등산을 좋아했다고 밝혔던 한선화는 매봉에 올라선 인증샷을 자주 인증하기도 할 정도로 청계산에 대한 애정을 보인다.
청계산에서 매봉까지 높이는 582m로 산악인들에게는 입문하기 쉬운 초보자 코스로 통한다.
게다가 청계산은 풀 향기 가득한 산길에 야생밤나무와 도토리나무 군락지, 청계사, 폭포, 약수터 등도 만나볼 수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