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봄에 스키장을 찾는 이유”… 생각도 못한 5월 샤스타데이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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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샤스타데이지)

스키의 계절이 지나간 슬로프에 순백의 꽃이 피어난다. 겨울의 질주가 멈춘 자리, 봄과 여름 사이의 짧은 틈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꽃들이 있다.

햇살을 머금은 듯 밝고 투명한 흰 꽃잎, 가운데 노란 중심부는 마치 햇달처럼 생기를 품고 있다. 그 잎사귀들이 산 능선을 따라 한들거리면, 땅은 곧 하얀 물결로 일렁인다.

화려하진 않지만 눈을 떼기 힘들 만큼 순수하고 단정한 풍경이다. 그것이 샤스타데이지의 매력이다.

도심에서 벗어나 바람이 시원해지는 고지대로 오르면, 꽃은 더욱 고요하고 깊게 다가온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는 바로 그런 장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샤스타데이지)

리조트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지만, 이곳의 5월은 단순한 휴양 그 이상이다.

하이원리조트

“계란프라이꽃을 여기서 볼 수 있다니!”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샤스타데이지)

‘하이원리조트’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424에 자리하고 있다. 지장산 자락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스키장, 골프장, 호텔, 카지노, 콘도까지 모두 갖춘 종합 관광 시설이다.

그러나 봄이 되면 이곳은 또 다른 얼굴을 꺼내 든다. 봄과 여름 사이, 5월 즈음이면 리조트 주변과 고원 지대 곳곳에 샤스타데이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겨울 내내 눈에 덮였던 경사면과 초지가 밝은 꽃으로 서서히 덮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계란프라이꽃’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샤스타데이지는 특히 고지대에서 더 단정하고 선명한 색을 띤다.

하이원리조트의 매력은 꽃 풍경에만 머물지 않는다. 백운산 자락의 지장산 정상에서 시작되는 슬로프는 총 18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3기의 곤돌라와 7기의 리프트가 이를 연결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샤스타데이지)

풍경 속을 가로지르듯 설치된 이 리프트 라인들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린다. 겨울에는 설경, 봄과 여름 사이에는 꽃과 하늘이다.

2개의 호텔과 3개의 콘도가 마련되어 있으며, 총 1577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나 연인, 혼자 떠나는 여행객 모두에게 맞춤형 숙박이 가능하다.

여기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전통 한정식 음식점 ‘운암정’까지 더해져 하루를 오롯이 이 안에서 채울 수 있다.

또한 정선레일바이크,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아우라지, 화암동굴, 민둥산 등 인근에 펼쳐진 다양한 관광 자원도 이곳의 여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샤스타데이지)

주차 공간은 총 6,287대 규모로 마련돼 있으며, 요금은 무료다. 수도권에서 약 2~3시간 거리로, 교통 접근성도 좋다.

영동고속도로의 확장으로 인해 강원 산간의 한적한 풍경을 조금 더 가볍게 만나볼 수 있는 점도 하이원의 장점이다.

스키장이었던 경사면 위에 피어난 샤스타데이지는 계절의 전환을 말없이 알려주는 신호 같다. 질주하듯 달리던 겨울과는 정반대의 풍경, 그러나 또 다른 깊이를 가진 계절의 속삭임이다.

5월, 햇살과 바람, 고요한 능선, 순백의 꽃을 한 번에 품고 싶다면 하이원리조트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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