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샤론의 꽃?”… 신의 꽃이라고 불리는 ‘이 꽃’을 볼 수 있는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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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간직해온 사랑’을 상징하는 꽃
다이어트, 고혈압, 노화방지에 좋은 차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식물원 히비스커스)

붉은 색감이 매력적인 ‘히비스커스’는 이집트어로 신을 뜻하는 ‘hibis’(히비스)와 같다는 의미를 뜻하는 ‘isco’(이스코)의 합성어로, 신과 같이 고귀한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성경에서 예수를 표현하는데 쓰인 ‘샤론의 꽃'(Rose of Sharon)도 히비스커스라고 전해진다.

더불어 히비스커스는 두피건강에 좋아 탈모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또 꽃차로 마시면 체중감량, 고혈압, 노화방지, 심혈관 건강에 효과가 좋다.

참고로, 히비스커스는 찬 성분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찬 사람이나 임산부는 식용 및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히비스커스 차)

한편, 생김새가 무궁화와 매우 닮아 혼동하는 경우가 제법 잦은데 둘은 분명히 다른 꽃이다. 히비스커스와 무궁화는 같은 과를 공유하지만 꽃잎의 끝부분, 색상, 무늬, 개화기간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히비스커스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다채로운 품종의 히비스커스를 보며 활력 넘치는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전시온실 지중해관에서 진분홍~보라색의 ‘히비스커스 페둔쿨라투스'(Hibiscus pedunculatus)를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서울식물원 (히비스커스 페둔쿨라투스)

해당 품종은 모잠비크에서 아프리카 일원이 원산지다.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에 잘 자라 여름철부터 볼 수 있으며 추운 겨울철에는 온실로 들여줘야 한다.

또한 유기질이 풍부하여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더불어 남아프리카에는 페둔쿨라투스를 포함해 60종가량의 히비스커스가 서식한다.

한편,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식물원 어린이정원학교 일원에서 <다정히 눈 맞추면 보이는 것들> 전시회가 열린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회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며 큰 사랑을 받은 <숲 속 재봉사의 옷장> 원화를 볼 수 있다.

출처 : 서울식물원 (히비스커스 페둔쿨라투스)

매주 월요일은 식물원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시 30분부터 1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성인 5천 원, 청소년 3천 원, 어린이 2천 원의 입장료가 들며 이곳과 관련해 02-2104-9716으로 문의할 수 있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다음으로는 다홍색의 화려한 히비스커스를 만나볼 수 있는 충남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SNS (히비스커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로 천안 및 아산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한 길이 100m에 높이 40m 지닌 인공폭포와 화산석으로 만든 석부작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현재 이곳은 눈을 사로잡는 쨍한 색감의 히비스커스(Hibiscus rosa)가 만개해 있다.

꽃잎 안쪽으로 갈수록 붉게 물드는 무늬가 특징이다. 무궁화를 닮긴 했지만 확실히 다른 꽃이라는 점이 두드러지는 외관이다.

출처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SNS (히비스커스)

대인 8천 원, 경로•장애인•유공자 5천 원, 소인 4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과 관련해 0507-1407-4201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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