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닌 것만 같아”… 10월 꼭 가야 하는 서울근교 핑크뮬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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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가을풍경)

한낮 햇살이 부드러워지는 10월, 경기도 북부의 한적한 마을에 분홍빛 물결이 피어난다. 마치 물안개처럼 펼쳐진 이 광경은 사진 한 장으로는 담기지 않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분홍빛 억새처럼 보이지만 실은 핑크뮬리라 불리는 이 식물은 가을바람을 타고 흔들릴 때마다 낯선 이국의 정원을 연상시킨다.

의외로 이 풍경은 해외가 아닌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떨어진 포천에서 만날 수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이곳이 단순한 정원이 아닌 식물원 박물관이자 체험형 관광농원이라는 사실이다.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축제에서는 형형색색의 식물들과 함께 핑크뮬리 정원이 절정을 이룬다.

출처 :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가을풍경)

가을빛 자연 속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들까지 사로잡는 이곳. 올가을, 분홍빛 풍경을 담기 위해 ‘허브아일랜드 핑크뮬리 축제’로 떠나보자.

2025 핑크뮬리 축제

“사계절 식물 전시와 핑크뮬리 정원까지, 주말 나들이객 몰리는 이색명소”

출처 :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가을풍경)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51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총 32만 9000제곱미터 규모의 관광농원으로, 국내 최대 허브 식물 박물관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이다.

박물관으로 등록된 허브 식물원은 실내 전시관 4곳과 야외 전시장으로 나뉘며 총 11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250여 종의 허브와 계절별 식물이 조성돼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푸르고 화사한 식물 경관을 즐길 수 있어 교육적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매년 가을 열리는 ‘2025 핑크뮬리 축제’는 허브아일랜드의 대표 행사로, 지난 9월 13일을 기점으로 개최되었다.

출처 :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가을풍경)

분홍빛 억새처럼 길게 뻗은 이 식물은 바람에 따라 색감과 결이 달라져, 방문 시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기간에는 식물 전시 외에도 플로럴 클래스, 허브 체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병행되며 실내외 전시관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교육형 콘텐츠도 눈에 띈다. 각 전시관은 특정 허브나 식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 관람을 넘어 생태와 식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축제와 연계한 미니 전시, 향기 체험 부스, 플랜트 마켓 등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출처 :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가을풍경)

허브아일랜드의 운영 시간은 평일과 일요일은 정오부터 밤 10시까지며 토요일은 자정까지 연장된다.

단, 매주 수요일은 휴관일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입장료는 평일 기준 일반 1만 원, 37개월 이상~중학생, 장애인,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8000원이다.

신북면 주민과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주차는 840대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가을의 정취와 식물의 향기가 어우러진 이곳, 핑크빛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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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볼것도 없고 먹을것도 없고 졸라지저분한 허브아일 랜드 다시는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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