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추천 여행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누군가에겐 일상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꿈같은 일이다. 가족과 함께 손잡고 낯선 풍경 속을 걷고, 평소라면 쉽게 누릴 수 없는 체험을 해보는 것. 그 단순한 여정이 누군가에겐 평생의 기억이 된다.
그런데 서울 어딘가에서는 이런 꿈같은 여행이 현실이 되고 있다.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말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나 몸의 불편함 탓에 늘 뒷전으로 밀렸던 이들. 그런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가 조용히 시작됐다. 매년 수천 명의 발걸음을 설레게 했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하지만, 모든 이가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여행을 갈 수 있는 자격은 정해져 있고, 일정 수도 한정돼 있다.

과연 어떤 이들이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될까. 그리고 이들이 떠날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여행이 단순한 여가가 아닌 ‘회복’이 되는 순간, 그 이야기가 펼쳐진다.
2025 서울행복여행
“당신의 첫 가족여행을 응원합니다”

여행 한번 가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시는 ‘2025 서울행복여행’에 참여할 관광취약계층 1천100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이어져온 서울시의 복지형 관광 지원 정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여행이 힘든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총 14개 여행상품이 준비돼 있다.
여행 패키지에는 2인이 함께 떠날 수 있는 1박 2일 숙박(최대 41만 원 상당)을 비롯해 두 끼 식사, 교통비, 체험 키트 등이 포함된다.
신청 자격은 ‘관광진흥법 시행령’이 정한 관광취약계층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시는 특정 계층에 혜택이 몰리지 않도록 서울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신청자들을 고르게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9월경 하반기에는 장애인 100팀을 추가로 모집해 지방으로 떠나는 단체 여행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행복여행’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공식 누리집(www.happyseoultour.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자는 5월 21일 개별 통보된다.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관광정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관광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참전용사 가족도. 해당되는지요
거제도 쪽으로 가보고싶어요
아들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