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소문내지 마세요”… 아는 사람만 몰래 찾아가는 한여름 소원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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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합천군 천불천탑)

한 수좌 승려가 주변 산중에 흩어져 있던 자연석만을 활용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롯이 홀로 쌓아 올린 수많은 돌탑 군락은 인간의 집념과 영성이 만들어낸 독보적인 민속·불교적 기적이다.

거친 산길을 따라 성벽처럼 길게 이어진 이 거대한 돌 기둥들은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기도의 깊이와 인내의 가치를 오롯이 증명하는 상징적인 기도 명소다.

험준한 산자락에 둥지를 튼 이곳은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오랜 구전이 전해지며 사시사철 소원 성지를 찾아드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위적인 조각 기법을 배제하고 자연 암벽의 윤곽 자체가 부처의 자태를 띠는 신비로운 자연 마애불부터 사람이 직접 들어가 앉아 정성을 올릴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부처돌탑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합천군 천불천탑)

여기에 거대한 자연 암반을 안고 간절함을 더하는 고유의 참배 방식과 방문객들이 직접 바람을 적어 거는 소원리본 등 이색적인 인문학적·종교적 체험 요소가 풍부하다.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울창한 푸른 숲속에서 잊고 지낸 마음의 평온을 찾고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야외 기도처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천불천탑

“10년 넘게 홀로 쌓아 올린 성벽의 반전,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대체 불가능한 소원 성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합천군 천불천탑)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산두길 191-41 허굴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합천 천불천탑은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산중 돌탑 기도 명소다.

이곳은 용탑스님이 산 주변의 자연석만을 이용해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홀로 묵묵히 쌓아 올린 수많은 돌탑이 웅장한 장관을 연출하는 공간이다.

오랫동안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소원 성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수많은 참배객과 관광객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주차장에서부터 산길을 따라 성벽처럼 길게 이어지는 거대한 돌탑길이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이의 돌탑들이 산길 양옆을 웅장하게 메우고 있어 들어서는 순간부터 압도적인 정취를 선사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합천군 천불천탑)

특히 돌탑 내부에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 앉아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정교하게 공간을 조성한 대표적인 부처돌탑이 위치해 있어 이색적인 참배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거대한 자연 암반으로 형성된 소원성취 용바위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스폿이다. 바위를 직접 품에 안고 간절히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구전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인위적인 정질 없이 자연 암벽의 윤곽이 자연스럽게 불상의 형태를 띠고 있는 신비로운 자연마애불 역시 많은 이들이 찾는다.

방문객들은 입구에서 소원리본을 구매해 각자의 염원과 바람을 적어 걸어두는 정성 어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합천군 천불천탑)

이곳의 관람 가능 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현장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전체 구역을 가볍게 둘러보는 데는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소원리본 작성 및 기도를 포함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관람 시 유의할 점도 존재한다. 길바닥이 고르지 않은 자연 산길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방문 시에는 안전하고 편안한 운동화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10년의 집념이 빚어낸 성벽 같은 돌탑과 신성한 자연 암반이 어우러진 산사의 풍경은 지친 현대인에게 깊은 정적과 울림을 안겨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합천군 천불천탑)

이번 7월, 간절한 바람을 안고 숲속 고요한 돌탑길로 특별한 여정을 떠나보자. 분명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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