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코스
세월이 묻어나는 고찰과 황홀한 절경이 공존하는 합천. 지갑을 열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역사의 숨결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3대 사찰에 꼽히는 ‘해인사’와 20m 높이의 ‘황계폭포’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올 겨울, 수려한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은 합천으로 떠나보자.
해인사
“우리나라 3대 사찰”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에 위치한 ‘해인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로, 신라 애장왕 3년(802)에 순응, 이정 두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순천의 송광사, 양산의 통도사와 더불어 한국의 ‘3보 사찰’에 꼽힌다. 해인사 대장경판전에 고려대장경판인 법보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려 태조는 해인사에 머물렀던 희랑이 후백제 견훤을 물리친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 절을 국찰로 삼고 전지 500결을 하사했다고 한다.
대적광전, 명부전, 독성각, 응진전, 응향각, 퇴설당, 해행당, 심검당 등의 전당은 방문객들에게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해인사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황계폭포
“설경으로 유명한 자연명소”
합천댐 남동쪽 허굴산에 위치한 ‘황계폭포'(경남 합천군 용주면 황계2길 30)는 한 폭의 그림처럼 수려한 자연명소다.
20m 높이의 2단 폭포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험준하다. 1단 폭포 아래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질만큼 깊은 웅덩이가 있다.
천둥처럼 우렁찬 소리를 내는 폭포수는 사계절 내내 마르지 않아 한여름에도 쾌적함을 선사한다.
옛 선비들이 중국의 여산폭포에 비유했다는 이야기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황계폭포는 연중무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12월,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합천으로 떠나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