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아찔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얼음으로 가득한 주상절리길 겨울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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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교창 (철원군 한탄강 트레킹)

겨울바람이 스치는 절벽 위, 발아래로는 깊은 계곡이 펼쳐지고 옆으로는 단단한 현무암 주상절리가 바둑판처럼 서 있다. 눈 내린 날이면 절벽 끝까지 하얗게 덮인 설경이 압도적인 장관을 이룬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발밑이 뚫린 투명 데크를 따라 걷는 아찔한 스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 품은 독특한 지형,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새하얀 강과 암벽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험이다.

전체 길이는 3.6km로 결코 짧지 않지만,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비경들은 오히려 더 걷고 싶게 만든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절벽에 설치된 잔도는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기분을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올겨울, 도심의 단조로운 풍경에서 벗어나 대자연이 만들어낸 구조물 사이를 걷고 싶다면 이 설경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

“유네스코 인증 지질공원 속 3.6km 절벽 코스, 입장 시 상품권 환급”

출처 : 연합뉴스 (철원 한탄강 물윗길)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대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일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방 코스다.

총연장 3.6km, 폭 1.5m로 구성된 이 길은 ‘순담계곡’의 절벽을 따라 설치된 잔도 위를 걷는 형태다. ‘잔도’란 본래 중국의 협곡에서 유래한 용어로, 낭떠러지나 벼랑 끝을 따라 만든 좁고 긴 길을 뜻한다.

이곳의 잔도는 그 이름에 걸맞게 절벽과 허공 사이를 잇는 구조로 되어 있어 발밑으로는 한탄강이 흐르고 눈앞에는 수만 년 동안 쌓이고 깎이며 형성된 주상절리 협곡이 모습을 드러낸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만들어낸 육각형 또는 오각형의 기둥 형태 바위로,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와 정교함을 자랑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겨울철에는 이 풍경 위로 설경이 덧입혀지며 한층 더 압도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눈이 내린 날에는 바위틈마다 흰 눈이 소복이 쌓이고, 얼어붙은 강줄기 사이로 햇빛이 반사되며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길을 걷는 동안 순담계곡, 현무암 기둥, 거대한 절벽, 빙하와 같은 강물의 흐름이 시선을 놓을 틈 없이 이어지며 때로는 사람이 만든 길이라는 사실마저 잊게 만든다.

중간중간 설치된 전망 데크에서는 사진 촬영을 위한 멈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걷는 내내 균형 잡힌 동선 덕분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비교적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바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지질학적 교육 장소로도 의미가 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관람은 순담매표소(갈말읍 순담길 103) 또는 드르니매표소(갈말읍 드르니길 119-27)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5천 원이며, 관람객에게는 철원사랑상품권 2천 원권이 지급돼 실질적인 비용 부담은 줄어든다.

만 6세 이하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철원군민, 다자녀 가정, 단체 등은 일부 요금 감면 또는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동절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매주 화요일과 명절 당일(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무다.

호우주의보 발효 시에는 안전상 운영이 중단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본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겨울철 방문에 불편함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거대한 자연의 작품 사이를 걷는 감동을 만끽하고 싶다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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