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도 인정한 희귀·멸종위기 식물의 최후 보루, 5월 가기 좋은 정원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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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한택식물원)

기온이 상승하고 생육 활동이 왕성해지는 5월은 식물의 종다양성을 관찰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은 1979년 개원 이래 약 20만 평 부지에 1만여 종의 식물을 식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식물원이다.

이곳은 단순히 관상용 정원을 넘어 환경부 지정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자생식물 2,400종과 외래식물 7,300종을 포함해 총 730여만 본의 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적 유전자원 보존 창고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원추리, 비비추, 아이리스 등 특정 속 식물의 대규모 품종원을 운영하여 식물학적 계통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한택식물원)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서른여섯 개의 테마 정원은 자연 생태계의 질서를 데이터에 기반해 정밀하게 재현하고 있다. 5월의 녹음이 짙어지는 한택식물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한택식물원

“호주부터 남아프리카까지, 대륙을 넘나드는 글로벌 식물 생태계의 총집합”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한택식물원)

한택식물원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수생식물원, 월가든, 암석원, 억새원 등 식물의 생태적 특성에 맞춰 조성된 전문 정원을 순차적으로 탐방할 수 있다.

특히 기후대가 다른 외래 식물을 위한 온실 시설이 돋보인다. 소설 속 바오바브나무를 직접 볼 수 있는 호주온실을 비롯해 남아프리카온실, 허브식충식물온실 등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들을 현대화된 설비로 관리하고 있다.

야외 정원에는 잔디화단과 쉼터가 적절히 배치되어 관람 중 휴식을 취하기 용이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한택식물원)

부대시설로는 교육적 목적을 수행하는 영상실과 전시실, 야외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관람 후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 기념품샵, 식물판매장 등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 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5시 30분에 마감되나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넓은 주차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10,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7,000원이다.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인근 면민은 할인이 적용되어 7,000원(어른 기준)에 입장이 가능하며, 36개월 미만 영유아와 특정 지역 주민은 증빙 서류 지참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한택식물원)

인위적인 조경을 넘어 멸종위기종의 자생지를 복원하려는 연구 중심의 운영 철학은 한택식물원만이 가진 정체성이다. 730만 본의 식물이 뿜어내는 생명력은 방문객들에게 자연 보존의 필요성을 수치와 실물로 증명해 보인다.

단순한 행락지를 넘어 한반도의 식물 주권을 지키는 거대한 아카이브를 방문하는 것은 5월에 누릴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여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식물의 조용한 생존 전략이 가득한 이 숲에서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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