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 중인 ‘촌캉스’
한옥에서 즐겨보자

최근 나영석 PD가 유투브에 공개한 예능 <지락이의 뛰뛰빵빵>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출연하여 국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지락이의 뛰뛰빵빵>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촌캉스’다. 출연진들은 “요즘 촌캉스가 유행이다”라는 화제가 나오면서 숙소로 한옥을 선택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최근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처럼 자리 잡은 ‘촌캉스’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시골에서 한적한 자연환경과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유행이다.

숲에 둘러싸인 한옥 대청 마루에서 할머니의 몸빼바지를 입고 누워 초여름 바람을 느끼는 출연진의 모습은 화면 너머로도 아늑한 편안함을 전해주었다.
이처럼 한옥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였던 건축물이기에, 신록에 물드는 초여름의 한옥은 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고즈넉한 느낌을 선사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아이들을 데려가기에도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여름의 한옥 숙소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소개한다.
한 바이 소노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에 위치한 한 바이 소노는 올해 5월에 오픈한 신상 한옥호텔&빌리지다.

한 바이 소노는 원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청송 민예촌’으로, 청송 지역의 옛 전통고택을 대감댁, 영감댁, 정승댁, 훈장댁, 참봉댁, 교수댁, 생원댁, 별관, 주막 등 21동으로 재현하여 건립한 것이었다.
소노인터내셔널에서는 이 청송 민예촌을 임차하여 운영 중이며, 전 객실은 독채로 이용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한 바이 소노에서는 부모님과 아이 3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숙소로서 마당에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민속놀이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부모님이 즐기기에 좋은 솔샘온천도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온천 목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한 바이 소노 인근에는 산책하기 좋은 청송솔빛정원, 유교문화 체험관, 청송백자전시관 등이 있으니,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아그니초시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323-8에 위치한 아그니초시매는 전통 가옥과 현대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한옥 숙소다.

아그니초시매는 노천탕과 개별 바베큐장이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추억의 사진 촬영을 위한 촌캉스 의상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회복 시켜주는 찜질방도 설비 되어 있어, 여유로운 힐링 촌캉스가 가능하다.
고즈넉한 옛 분위기를 살리는 부뚜막에서는 직접 고기와 야채를 구워 먹을 수 있어 더욱 시골의 정취를 더한다.
객실 또한 추억의 레코드판을 감상할 수 있는 LP룸, 공기놀이와 민화투를 즐길 수 있는 민속방, 비디오테이프 영화관을 만날 수 있는 씨네마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레트로 감성에 출실한 테마의 숙소를 만나볼 수 있다.
환화원
경기 김포시 대곶면 덕포진로 134에 위치한 환화원은 서울 근교에 자리 잡은 정원이 예쁜 한옥 숙소다.

작년 겨울에 개장을 마친 환화원은 300평의 정원과 3채의 한옥 독채로 구성되어, 독채마다 감성 캠핑도 즐길 수 있는 한옥 숙소다.
환화원은 봄에는 벚꽃과 설중매, 꽃잔디가 피어나는 정원이 돋보이고, 여름에는 푸릇해진 신록의 정원에서 야외 테라스에 나와 노을 지는 풍경을 보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환화원은 피톤치드 향이 느껴지는 한옥 숙소이지만, 내부는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침대가 준비되어 있어 숙박에 큰 불편함이 없다.
인근에는 덕포진과 대명항이 있어 여름에 함께 다녀오기에도 좋기 때문에, 여름철 수도권 근교 드라이브 여행 코스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비바코 한옥스테이
경기 양평군 서종면 화서로 1175-9에 위치한 비바코한옥스테이는 한적한 숲에 고즈넉한 한옥, 그리고 현대적인 야외 시설들이 접목된 한옥스테이다.

비바코 한옥스테이에서는 야외에서 땀을 뺄 수 있는 돔사우나부터 텐트에서 즐길 수 있는 불멍, 야외 바베큐장까지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한옥의 분위기를 느끼면서도 부대시설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 객실은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며, 돔사우나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초록 잔디가 깔린 정원을 바라보며 다도를 즐길 수도 있고, 밤에는 빔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를 볼 수도 있는 비바코 한옥스테이에서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한옥 숙소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좋아해도 부대 시설은 편의성은 중시하는 편이라면, 비바코 한옥스테이에 숙박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