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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원주는 한지의 본고장으로 불렸다.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된 원주의 특산물 중 하나인 닥나무가 단연 으뜸의 품질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원주 한지를 활용한 문화축제가 9월에 열린다. 깨끗한 물과 우수한 닥나무를 이용해 만든 원주 한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떠나보도록 하자.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지조명도 함께 감상하며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원주한지문화제
제26회 원주한지문화제가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원주의 가을을 물들인다.
‘원주 한지, 세계유산이 되다’라는 주제 하에 진행되는 올해의 축제는 강원 원주시 한지공원길 151에 위치한 ‘원주한지테마파크’와 강원 원주시 원일로 77에 위치한 ‘강원감영’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주한지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 100’에 선정되며 원주시를 알리는 데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했다.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문화제가 진행되는 강원감영에서는 한지 조형물과 한지 작품 등(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오는 21•22일에는 ‘베어 브릭’을 활용한 한지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문화제가 열리는 한지테마파크에서는 오는 26일에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관광과장은 “한지 조형물을 관람하며 한지 뜨기 체험, 강원도 무형문화재 한지장의 한지 뜨기 시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원주한지문화제에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 ‘내가 알고 있는 이름들’
제24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최영 작가의 작품 ‘내가 알고 있는 이름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원주한지테마파크는 달항아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지조명이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원주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지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올해의 한지대전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전통 부문 17점, 현대 부문 50점, 총 67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9월 26일에 진행되는 제26회 원주한지문화제 개막행사에서 오프닝 행사와 더불어 공개될 예정이다.
수상작 전시는 10월 2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원주한지테마파크 홈페이지(www.hanjipark.com)에서 온라인 VR 전시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