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부터 댄스까지”… 운동·식사·야경 결합된 도심 속 이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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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서울시 (점핑 피트니스 모습)

가을철 도시 내에서 걷기, 운동, 수상 체험, 문화 공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축제가 열린다. 특정 장소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구역에서 분산 운영되는 방식이라 이동 동선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열리는 프로그램부터 정해진 기간 내 상시 운영되는 체험까지 구성도 다양하다. 운동, 음악,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 위주로 구성돼 체험 중심의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관람보다는 직접 몸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기존 도심 축제와의 차별점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일정 확인이 필요하며 강사와 공연 단체 구성에도 전문성이 반영됐다.

장소는 수상 공간과 공원 무대, 루프톱 등으로 나뉘어 각각의 테마에 맞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한강공원)

가을철 도심 속 야외 활동을 찾는 시민 수요가 많은 만큼 주요 지역에는 혼잡이 예상된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 도심형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2025 한강페스티벌_가을

“하루 종일 시간대별 프로그램 편성된 이동형 야외 콘텐츠”

출처 : 서울시 (‘2025 한강페스티벌_가을’ 포스터)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겁게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한강 수상과 여의도, 반포, 뚝섬 등 6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5 한강페스티벌_가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페스티벌은 ‘핫둘 핫둘 건강한 한강산책’을 주제로, 시민 건강과 문화 향유를 결합한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다.

걷기, 운동, 수상레저, 음악공연, 댄스 경연 등 총 16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계절 변화에 맞춰 시간대와 장소별로 구분해 운영한다. 한강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한강공원)

가장 먼저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오.운.한 건강챌린지’가 펼쳐진다.

건강챌린지는 세 가지 운동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트램펄린을 활용해 신체 전반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점핑 피트니스’가 진행된다. 점핑 피트니스는 음악에 맞춰 탄력 있는 매트 위에서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심폐 지구력을 기르는 운동이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박자에 따라 스텝박스를 오르내리는 ‘스텝박스 운동’이 열린다. 하체 중심의 근력과 유산소를 함께 강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리듬에 맞춰 동작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일몰 무렵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물빛요가씬’이 진행된다. 자연경관과 접한 공간에서 요가 강사의 안내에 따라 호흡과 스트레칭을 중심으로 이완을 유도하는 야외 요가 프로그램이다.

출처 : 한강페스티벌 (한강페스티벌 풍경)

건강챌린지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 신청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하며 인원 제한이 있어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정적인 명상과 움직임을 결합한 ‘무소음 요가’, 야경을 배경으로 루프톱 공간에서 진행되는 ‘루프톱 선셋 요가’도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참가자가 헤드셋을 착용해 외부 소음을 차단한 채 요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한강 수변의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카약, 요트, 유람선 등 다양한 수상활동도 준비돼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한강의 공간성과 계절적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예빛무대에서 ‘해질녘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출처 : 한강페스티벌 (한강페스티벌 풍경)

18일 공연에는 53인조로 구성된 KBS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한다. 전통음악 기반의 연주곡과 대중에게 친숙한 편곡곡을 함께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된다.

19일에는 CMAK음악인협회에서 준비한 25인조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다양한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실내악 형식의 연주로 구성되며 계절에 어울리는 고전과 현대곡이 함께 연주된다.

마지막 주말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올댓댄스페스티벌’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전국 단위 참가자가 참여하는 댄스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연령과 장르 제한 없이 다양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관람객 누구나 현장 관람 가능하다. 26일에는 댄스를 주제로 한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출처 : 한강페스티벌 (한강페스티벌 풍경)

댄스 워크숍은 13일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 인원은 워크숍별로 200명 선착순으로 제한된다.

강사로는 국내외 대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타, 킹키, 블랙큐가 참여해 전문적인 지도와 시범을 제공한다. 이날은 댄스 토크쇼와 댄스 콘서트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한강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과 SNS 채널인 페이스북(facebook.com/hangangriverfestival), 인스타그램(@hang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여의도, 반포, 뚝섬 등 주요 한강공원에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차난과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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