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당일치기 여행
드라이브 코스 추천
추운 날씨도 잊게 만드는 특별한 겨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경남 함양군을 주목해 보자. 함양은 가슴이 뻥 뚫리는 웅장한 풍경과 사색하기 좋은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함양~지리산 최단거리 코스인 ‘오도재’에서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칠선계곡의 초입에 자리한 ‘서암정사’에서는 천연암석과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 등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번 1월,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는 경남 함양으로 떠나보자.
오도재 및 지리산조망공원
“설경과 드라이브를 동시에!”
‘오도재'(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가는길 534)는 영원사 도솔암에서 수도하던 청매 인오조사가 오르내리며 득도한 고갯길이다.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가장 짧은 코스로 지난 2004년에 개통되었다. 뱀이 기어가는 듯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수려한 경관과 드라이브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 ‘지리산조망공원’에 방문해 지리산 주능선(노고단~천왕봉)을 한눈에 담으며 속세의 근심을 잊을 수 있다.
한편 오도재 일대는 우리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 오도재 정상에는 방장 제1문이 두 개 있었는데, 나무로 된 문은 6.25 한국전쟁 때 화재로 소실되었고 돌로 된 문은 현재 남아 있다.
2005년 오도재 옆 금대산에서 돌로 된 방장 제1문의 표지석과 이에 대한 칠언시를 발견해 그 역사성이 증명되었고, 군은 2006년 지리산 제1문을 오도재 정상에 새롭게 제작했다.
오도재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공간(오도재 정상)을 제공한다.
서암정사
“경주 석굴암이 지겹다면? 함양 서암정사로!”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히는 칠선계곡의 초입에 자리한 ‘서암정사'(경남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79)는 천연 암석의 수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명소다.
6.25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벽송사를 재건한 원응 스님은 지리산의 웅장한 산세를 배경으로 자연 암반에 수많은 불상을 조각했다.
특히 극락세계를 표현한 조각법당은 10여 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탄생한 만큼 웅장하고 화려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진리의 세계로 들어감을 뜻하는 대방광문이 사찰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바위에 조각된 사천왕상을 지나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극락세계를 형상화한 석굴법당이 나온다.
도량 위에는 부처와 보살이 상주하는 광명운대, 스님들의 수행 장소인 사자굴 등이 자리해 있다.
서암정사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꼭한번 방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