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니어 여행지
27일부터 한 달간 ‘탐방예약제’ 일시 해제
“매번 예약하느라 귀찮았는데, 이 기회 놓칠 수 없죠!”
한국에서 손꼽히는 명산, 한라산을 이제 예약 없이 오를 수 있게 되었다.
한라산이 단풍철과 겨울 산행 시기를 맞아 탐방 인원 제한을 풀어주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도민과 관광객의 탐방 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관음사 탐방로의 탐방 예약제를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는 매년 단풍철~겨울 산행 시기가 성수기다.
제주도는 이번에 진행하는 한라산 탐방 예약제 일시 해제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는 등산객의 안전과 한라산의 보호를 위해 2020년부터 예약제가 적용되었다.
탐방 인원은 성판악 하루 1천 명, 관음사 500명으로 제한됐다.
한편 제주도는 연말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2월 3일까지 이어진다. 기간 내 제주관광 관련 공공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수험생 가족을 대상으로 맛집, 관광지 입장권, 여행사 상품 등에 대한 추가 할인 혜택(최대 30%)까지 지급한다.
한라산 탐방 예약제 일시 해제로 열린 ‘자유 탐방’의 기회에 많은 관광객들이 설렘을 느끼고 있다.
만추의 끝자락부터 새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까지 한라산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한 달은 탐방객들에게 그야말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이번 11월, 한라산의 백미인 가을과 겨울을 온전히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