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도 어렵지 않다”… 한라산 1100고지 오가는 ‘한라눈꽃버스’ 노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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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뉴스1 자료사진 및 게티이미지뱅크 (한라눈꽃버스 및 제주 한라산)

겨울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바닷바람이 아닌 눈바람을 맞으며, 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눈꽃 터널을 지나는 경험이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1100고지는 해발 1100미터에 자리한 설경 명소로, 한겨울이면 눈꽃이 수풀을 감싸며 은빛 풍경을 만든다.

제주도는 매년 겨울, 일반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한다.

올해는 운행 횟수를 크게 늘려 더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한라산의 설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뉴스1 자료사진 (한라눈꽃버스)

12월 13일부터 80일간 운영되는 한라눈꽃버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한라눈꽃버스

“눈꽃으로 뒤덮인 고지대 풍경, 전용 노선버스로 안전하게 이동”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라산)

한라눈꽃버스는 한라산 1100고지를 중심으로 설경 명소들을 오가는 계절 한정 노선이다. 1100번과 1100-1번 두 가지 노선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경로로 운행된다.

1100번은 제주시 중심인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한라병원, 어리목, 1100고지, 영실지소를 차례로 경유한다.

1100-1번은 서귀포등기소를 기점으로 서귀포터미널, 영실지소, 1100고지, 어리목을 지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쪽에서 출발이 가능해 도내 어디서든 접근성이 좋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지점들을 경유해 대중교통만으로도 여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라산)

운행 횟수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12월 13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는 1100번이 하루 32회, 1100-1번이 10회 운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평일에도 같은 횟수로 운행이 추가되며 사실상 주 7일 운행 체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정규 노선인 240번 버스와 함께 1100도로를 오가는 대중교통은 하루 총 60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240번 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잇는 기존 노선으로, 하루 18회 운행되고 있다.

눈꽃버스 도입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차 간격이다. 기존에는 1100도로를 운행하는 버스가 많지 않아 50분에서 90분까지 대기해야 했지만, 이번 겨울부터는 1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줄어든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라산)

이는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이동 편의를 크게 높여주는 조치다. 특히 어리목이나 영실지소 등 주요 등산로 진입지점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겨울철 한라산 산책이나 트레킹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겨울 제주에서 한라산 설경은 가장 확실한 계절 체험이다. 차량 이용이 부담스러운 이들도 대중교통만으로 안전하게 설산에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라눈꽃버스 확대 운행은 큰 의미가 있다.

날씨에 따라 하얗게 뒤덮인 나무 사이로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경험은 겨울 제주의 숨은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추운 계절, 남쪽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눈꽃길을 달리는 버스를 타고, 겨울 제주만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마주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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