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비행기 티켓을 찾나요? 샌드보드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도심 해변에서 만나는 모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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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모래조각 중인 해운대해수욕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은 수만 년의 세월 동안 파도에 깎이고 다듬어진 미세한 모래 입자가 백사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천혜의 자원 창고다.

이곳의 모래는 규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점성이 높고 입자가 고와 예술 작품을 형상화하기에 최적의 물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 해운대는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글로벌 마이스와 해양 문화의 중심지로 진화해 왔다.

매년 5월이면 이 광활한 백사장은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모하며 모래라는 유한한 소재가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출처 : 연합뉴스 (해운대 모래축제)

특히 올해는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화한 주제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궤적과 미래 지향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는 기획이 돋보인다.

바람과 물에 의해 흩어지기 쉬운 모래를 견고한 조각으로 변모시킨 기술적 경이와 해양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해운대 모래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해운대 모래축제

“입장료 0원, 세계적 수준의 조각전과 샌드보드가 공존하는 5월 최고의 가성비 나들이 명소”

출처 : 연합뉴스 (모래조각 중인 해운대해수욕장)

이번 축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80에 위치한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6년의 핵심 주제는 부산으로 선정되었으며, 과거의 향수부터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청사진까지 도시의 변화상을 모래라는 매질로 정교하게 구현한다.

주 행사 기간인 5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세계 정상급 조각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세계모래조각 작품전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들의 정교한 손길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은 해수욕장 중심부에 배치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출처 : 연합뉴스 (모래조각 중인 해운대해수욕장)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역동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직접 모래 조각의 기초를 배워보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교실과 모래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날아라 샌드보드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활동이다.

또한 해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샌드전망대와 어린이를 위한 모래놀이터 및 쉼터가 조성되어 시설 이용의 편의를 높였다.

부대 행사로는 화려한 공연과 모래 작품 위에 빛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가 준비되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며, 기타 전시 프로그램들이 백사장 곳곳을 채워 단순한 관람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축제의 공식 일정은 5월 18일에 종료되지만, 모래조각 작품 전시만큼은 6월 14일까지 연장 운영되어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방문할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모래조각 중인 해운대해수욕장)

축제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되나 샌드보드나 조각 체험 등 일부 유료 프로그램의 경우 현장에서 별도의 이용료가 발생할 수 있다.

해운대의 지형적 특성과 예술적 영감이 결합된 이 특별한 행사는 환경과 예술의 공존을 가장 명확한 데이터로 증명하는 현장이 될 것이다.

흩어지는 모래알에 영원성을 부여한 작가들의 치열한 기록을 확인하며 5월의 해변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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