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3천 포기로 김치를”… 3월 꼭 가야 하는 미식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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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겨울 배추)

겨울바람을 맞고 자란 배추가 유독 달고 아삭하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남도의 겨울은 특별한 맛을 선물한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푸릇푸릇한 빛을 잃지 않는 해남의 겨울 배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겨울 눈 속에서 자라 일교차를 견디며 당도를 높인 겨울 배추는 봄철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는 별미로 꼽힌다. 전라남도에서는 김장김치가 점점 시어지는 이맘때쯤 새롭게 김치를 담가 신선한 맛을 즐기는 전통이 있다.

이러한 겨울 배추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제5회 문내면 새봄, 새 김치 담그기 축제’가 오는 8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김장)

직접 담근 김치의 맛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떠나보자.

제5회 문내면 새봄, 새 김치 담그기 축제

아삭한 전남 해남의 겨울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축제가 열린다.

출처 : 해남군 (해남 겨울배추)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8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제5회 문내면 새봄, 새 김치 담그기 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겨울 배추 주산지인 문내면의 30개 기관과 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련한 민간 주도 행사로, 해남군 대표 특산물인 겨울 배추를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축제에서는 향우와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3천여 포기의 겨울 배추와 해남산 양념으로 김치를 담그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문내면의 특산품인 세발나물, 절임 배추, 대파, 오디 등의 전시·판매가 이뤄지며, 세발나물 샐러드, 겨울 배추전, 김치 붕어빵 등 색다른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출처 : 해남군 (지난해 열린 김장축제)

남도 지역에서는 김장 김치가 숙성되며 시어질 즈음 겨울 배추로 새 김치를 담가 봄철 입맛을 돋우고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봄 김장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겨울 배추는 일반 김장배추와 달리 가을철이 아닌 한겨울에 눈을 맞으며 자라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수확되기 때문에 월동 배추라고도 불린다.

추운 날씨와 큰 일교차 속에서 탄수화물이 당분으로 전환되며 더욱 달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지닌 남부지방에서만 재배할 수 있어 해남은 최적의 생산지로 꼽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김장)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80%가 해남에서 나올 정도로 해남은 명실상부한 겨울 배추의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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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로 만든 배추김치. 판매는 안하나요? 주문받으시면. 번호 남겨주세요 이맘때 해남배추는 달고.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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